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연예]-[리얼토크]하지원 나 숙맥…나이트선 허수아비

 


“소주 한 잔 어때요?”

11일 SBS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가수로서 첫 데뷔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하지원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4시간 이상 우직하게 기다려준 스투 취재진에 대한 예의(?)도 담고 있었겠지만,사실 너무 떨린 나머지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을 스스로 달래려던 것이었다.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 근처 삼겹살집에 자리를 잡았다. “리얼토크면 쎈 거 말해야 하는 거네.소주 한 잔에 질문 한 개 어때요? 물론,나하고 같이 ‘완샷’입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에 알게 됐는데,하지원과 취재진은 각각 소주 1병 이상을 먹어치우고 말았다. 자,소주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녀의 ‘취중진담’은?

#난 가수 아니야!

―가수 데뷔를 축하한다.

▲나는 배우지,가수가 아니다. 요즘 무대에 서는 것도 6월5일 개봉되는 영화 ‘역전에 산다’ 홍보를 위한 것이다.

―의상뿐만 아니라 춤도 무척 화끈하더라. 섹시함을 무기로 내세우는 여가수들이 설 자리가 없을 것 같은데.

▲얼마나 화끈했던지,윗옷 아랫단의 끈까지 끊어지지 않았는가,하하. 얼마 전 ‘나이트 클럽에 같이 가고 싶은 연예인’ 1위에 올랐더라. 나 실은 잘 못 논다. 생긴 것과 성격을 동일시하지 마라. 알고 보면 ‘쑥맥’이다.

―데뷔곡 ‘홈런’은 싸이가 준 곡이라던데.

▲싸이 오빠가 작곡,프로듀싱,심지어 안무까지 해줬다. 이번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기 전에 ‘필(feel)’ 좀 받으려고 싸이 오빠와 나이트클럽에 갈 계획이었다. 오빠가 바쁘다며 약속을 깼다. 일 때문에 클럽에 가는 건 싫다는 거지.

―가수 겸업 선언이라고 이해해도 좋나.

▲글쎄. 일단 이번 활동은 영화 ‘역전에 산다’가 개봉되기 직전까지만 한시적으로 할 예정이다. 반응이 좋으면 욕심나지 않겠나.

#난 영화배우야!

―영화 ‘역전에 산다’에서 유부녀로 나오던데. 처음이지 않은가.

▲연기하면서 가수 왁스의 ‘아줌마’ 가사를 실감했다. 남편은 속만 썩이고 말이지,결혼에 대한 환상이 사라졌다. 한편으론 ‘남편은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생각도 든다.

―팬터지적인 요소도 있더라. 빚에 쪼들리는 백수의 연인과 유명 골프선수의 아내를 연기하지 않았나. 만약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수원으로 전학가기 직전인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공부를 잘 했다. 당시에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림’도 잘 그린다. 누가 그려준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통에 상도 못 받고 그랬다. 화가가 되지 않았을까.

―심은하를 염두에 둔 멘트는 아니었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극 중 상대역인 김승우 선배 등을 때밀이 수건으로 밀어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마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밀었는데,때가 하나도 안 나오더라. 촬영 전날,김승우 선배가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를 받았다고 하더라. 오기가 생겨서 진짜 세게 밀었다. 김승우 선배의 등 전체가 벌겋게 까질 정도로. 촬영 끝나고 나서 ‘무슨 여자 손이 그리 맵냐’고 뒷담화(?)를 했다던데.

―영화계에선 당신을 ‘흥행보증수표’로 부른다. 부담이 크지 않은가.

▲‘한국영화 지킴이’란 표현이 더 마음에 든다. 영화 ‘폰’ ‘색즉시공’,이번 ‘역전에 산다’까지 한결같이 외화대작들과 싸움을 벌였다. 이번에도 큰 작품(‘매트릭스2-리로디드’ 5월23일 개봉)을 이길 자신이 있다. 늘 그랬지만 대작들과 붙어 부담보다는 오히려 기분이 좋다. 해볼 만한 경쟁 아닌가.

#나도 여자란 말야!

―당신은 스캔들 없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그게 자랑인가,극 중 상대역을 잘 못 만나서 그런 거다. ‘색즉시공’의 임창정 오빠는 여자 친구가 있지,‘역전에 산다’의 김승우 선배는 너무 나이 차이가 나지…. 언젠가는 나도 멋진 열애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겠나.

―연예인 중에 이상형이 있나. 귀띔해 달라.

▲물론 있다. 바로 최수종 선배다. 아내 잘 챙겨주는 남자가 최고다. 최수종 선배 같은 남자라면 당장 시집간다. 최수종-하희라 선배 커플이 결혼한 지 10년째란다. 지난달에 함께 식사한 적이 있는데,밥 먹을 때까지 ‘손잡고’ 먹는 부부 봤냐. 닭살이지만 보기 좋더라.

―이왕이면 미혼남 연예인으로 말해주지,얄밉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나.

▲선머슴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터프한 여형사 어떻겠나. 트레이닝 바지에 민소매만 입고 밤거리를 누비는 거다. ‘여자 설경구’가 되고 싶다.

/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사진=이재하


written by (guy2002)
2003-05-15 16:27:26
698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