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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참이슬 확보하라” 유통업계 비상

 


‘참이슬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라.’ 유통업계에 소주 비상령이 떨어졌다. 국내 최대 소주 제조업체인 ㈜진로 노조가 서울지방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에 반발해 무 기한 조업거부에 들어가면서 이 회사 제품인 ‘참이슬’이 품귀 현상을 빚고있기 때문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할인점들은 진로노조의 생산중단결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진로 관계자 및 주류도매상들과 접촉하며 참이슬 물량 확보에 나 섰다. 서울 및 수도권 전체 소주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 도로 소주시장에서의 참이슬 위상은 대단하다. 실제로 참이슬 생 산이 올스톱되면서 제품 재고량이 이날 현재 50만 상자 가량 줄어 다음주부터는 주류도매업소 공급이 완전히 끊길 것으로 주류업 계는 보고있다.

이마트는 주류도매상을 통해 참이슬 물량확보에 들어갔지만 진로 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재고물량이 현재 55만상자에 불과해 어려 움을 겪고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현재 주류도매상들에 참 이슬 공급물량 확대를 애원하다시피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사태 가 장기화로 치달을 경우 두산의 ‘산’ 소주와 여러 전통주 등 참이슬 대체상품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소비자들의 참이슬 사재기 현상도 예상된다. 주류업계 관계 자는 “진로 사태가 조기 해결되지 않을 경우 소주 품귀에 따른 가격 상승 등 국내 주류시장에 일대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법원이 14일 진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 회사 의 향배에도 관심이 쏠린다.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으로 진로는 투명한 실사와 기업가치 평가를 거쳐 신속히 공매 절차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진로가 공매 방식으로 갈 경우 국내 기업의 인수 가 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친다. 오래 전부터 소주시장을 노크해온 롯데그룹이나 한때 진로와 소주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두산그룹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조철현기자 / 문화일보


좋은친구♬~
2003-05-15 17: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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