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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인터넷상거래 옥션 ‘펄펄’ 인터파크 ‘나락’

 


인터넷 기반의 전자상거래업계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업체인 인터파크[35080](대표 이기형)와 옥션[43790](대표 이재현)간에 희비의 명암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옥션의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인터파크는 계속해서 극심한 실적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업체인 인터파크는 1분기 매출액이 수수료 기준으로 63억2천만원에 영업손실 22억4천만원에 경상손실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 영업손실액이 2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1분기에 지난해 영업손실규모에 육박할 정도로 장사를 망친 셈이다.


인터파크 자체적으로도 "2분기에도 계속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올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은 펄펄 날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27억원에 영업이익 49억원, 경상이익 61억원을올렸다.


이번 분기매출액은 서비스 제공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70억원)에비해 81%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37억원)보다 31%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옥션은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530억원과 당기순이익 17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상태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 55억7천만원에 필적하는 실적을 이미 1분기에 올렸기 때문에 옥션 임직원들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파크의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업계에서는 인터파크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쇼핑몰과 차별성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진 만회를 위해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내세우는 광고전략도 구사했으나 이번 실적부진을 통해 볼 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한 셈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인터파크가 한때 인터넷 쇼핑몰 인지도 1위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기반에서 출발한 다른 업체들과 다른 점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끌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written by (ldg1983)
2003-05-15 17: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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