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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이병헌"말이 필요없다…지켜봐 달라"

 


“전 지금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톱스타 이병헌이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송혜교와의 연인 관계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스승의 날인 15일,동생인 96미스코리아 진 이은희씨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충북 음성군 감곡면 극동대학교에서 특별강사로서 강단에 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송혜교와 사랑에 빠져 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동안 송혜교와의 열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간접적으로 시인한 적은 몇 차례 있지만 본인의 입으로 ‘사랑’을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헌이 사랑에 대해 공개선언을 하게 된 것은 한 여대생의 질문이 발단이 됐다. 이날 오후 2시5분쯤 극동대 본관 4층 대강의실에서 이병헌의 특별강연을 듣던 한 여대생이 “(송혜교와)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병헌은 돌발질문에 잠시 당황하다가 “신문기자가 그런 질문을 시켰는가”라고 재치 있게 대꾸를 하고 잠시 목소리를 다듬으며 뜸을 들인 뒤 취재진과 남녀 대학생들을 바라보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지금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외쳤다. 예상치 못한 이병헌의 대담한 고백에 강의실을 가득 메운 600여명의 남녀 대학생들은 일제히 “와!”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이병헌은 강의실의 술렁임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긴 얘기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병헌의 이날 특별강연에서는 몰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강의 장소를 긴급 변경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당초에는 본관 앞 야외무대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었으나,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위와 1,200명 가까이 몰린 학생들로 인해 본관 4층 대강의실로 자리를 옮겼다. 강의도 예정보다 30분 늦은 오후 1시30분쯤에야 시작됐다.

이병헌은 ‘이미지 메이킹’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자신을 직접 예로 들며 “배우인 나로서는 사적인 내 모습을 되도록 보여주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뷰하기 힘든 배우라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본래 모습이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되면 나중에 어떤 역할을 맡았을 때 팬들이 그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은 이날 동생이자 이 학교 호텔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은희씨에 대한 남다른 ‘우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특별 강연에 응한 배경에 대해 “동생이 일하는 곳을 한 번 와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강단을 내려오면서 “이은희 교수님을 예쁘게 봐달라”는 애교 섞인 작별인사를 했다. 이병헌은 강연이 끝난 오후 2시20분쯤에는 7층 소강의실로 올라가 이은희씨가 맡고 있는 학생 20여명을 따로 만나 조촐한 다과회를 가졌다.

/음성(충북)=허민녕 tedd@sportstoday.co.kr /사진=장경호


written by (guy2002)
2003-05-16 23:38:14
76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총살산공 '03.5.17 10:35 AM 신고
    :-D*강의 시간에 이병현 사생활 애기는 왜 물어보고 난리인지 ㅡ.ㅡ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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