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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주기판 3년 무상AS 규정은 의무사항이 아니니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주기판 3년 무상AS 규정은 의무사항이 아니니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PC경기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산PC업체와 외산PC업체들이 재경부의 `주기판 3년 무상AS 규정' 준수여부를 둘러싸고 해묵은 논쟁을 다시 재연하고 있다.

재경부는 지난 1999년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핵심부품인 주기판은 제조업체의 책임하에 3년 무상AS를 제공해야 한다고 고시한 바 있다. 물론 이 규정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삼성전자ㆍ삼보컴퓨터 등 대부분의 국산 PC업체들은 이를 준수하고 있다.

그러나 외산PC업체는 LGIBM을 제외하고는 국내 노트북PC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HP 등을 포함해 도시바코리아ㆍ소니코리아ㆍ한국델컴퓨터ㆍ한국후지쯔 등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일부모델 또는 기업특판모델을 제외하고는 PC와 동일하게 1년 무상AS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산PC업체들은 외산PC업체들이 PC를 판매한지 1년후 발생하는 AS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고 있고 도덕적으로 책임있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당연하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 기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절감분을 기업이윤으로 불법전용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외산 노트북PC의 주기판이 고장나면 수리비용이 적게는 60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이 규정을 만든 재경부는 물론 산하 한국소비자보호원도 수차례에 걸쳐 소비자보호차원에서 국산PC업체와 마찬가지로 주기판 3년 무상AS를 지켜줄 것을 외산PC업체들에게 주문해 왔다.

그러나 재경부ㆍ한국소비자보호원ㆍ국산PC업체의 `주기판 3년 무상AS' 주장에 그동안 외산PC업체들의 반응은 냉냉했다. 권고사항이니 굳이 지킬 필요가 없고 법테두리안에서만 소비자를 보호하면 된다는 것이 이들 외산PC업체들의 입장이다.

본격적인 PC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이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외산PC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 수성과 원가경쟁력 향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국산PC업체들은 주기판 무상AS를 1년만 제공하는 외산PC업체의 행동을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3ㆍ4분기 이후 노트북PC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HP는 외산PC업체 처음으로 노트북PC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지난해 국내 노트북PC 시장점유율 기준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던 도시바코리아는 최근 국내 노트북PC시장 4위업체까지 올라섰다.

여기에 재경부 권고사항이라는 법적인 부분을 떠나서 심정적으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만큼 대고객 서비스의 질도 향상돼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이 더해지면서 국산PC업체들의 주기판 3년 무상AS 주장은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산PC업체는 외산PC업체를 두고 주기판 3년 무상AS도 제공하지 않으면서 광고마다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는 `의무는 없고 권리만 주장하는 외국출신 병역기피 연예인같은 기업'이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비난에 대해 외산PC업체들은 국내 주기판업체들도 1년 무상AS, 2년 유상AS를 제공하는 등 PC주변기기업계 전반적으로 주기판 1년 무상AS가 정착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단지 국산PC업체들이 지키고 있는 주기판 3년 무상AS를 따르지 않는다고 매도당하는 것은 마녀사냥식 비판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외산PC업체 관계자는 "주기판 무상AS 기간을 국산PC업체보다 간소하게 운영하면서 생기는 이익은 원가경쟁력에 그대로 반영돼 이를 통해 소비자가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산PC업체와 외산PC업체의 해묵은 주기판 3년 AS 규정 준수 논쟁은 때 이른 여름날씨만큼 PC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문대영기자 (pcman@dt.co.kr)


좋은친구♬~
2003-05-19 16:06:47
42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서종만 '03.5.19 11:27 PM 신고
    :-D*흠 좋은 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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