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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감정이지?...3

 
가희는 저에 대해서는 수동적인거 같습니다.
제가 먼저 얘기하게 되고 반응만 보이는 거 같습니다.
몇주전 가희를 동생처럼 생각한다고 하니까("그럼 오빠라고 부를께요"를 바랐습니다.)
"...."
사실 평소에 오빠라고 부릅니다.
아저씨라고 부르는 애도 봤습니다.


바로 조금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가희와 그녀의 같은 방향 친구와 그리고 그녀의 짝 서비(가명)이 같이 하교하던 중이었습니다.

서비는 저보다 3살정도 어린 친구로 현재 가희와 짝입니다.
성격도 좋고 착한 친구로서 저도 서비를 좋아하고 주변에 친구도 많습니다.
가희도 워낙 성격이 좋아 그 동네는 항상 시끄럽습니다.

같이 가던 봉이(가명)가 가희에게 장난을 거는 중이었습니다.
"너 키가 안 닿아서 까치발하고 붙잡지?"
쫌 유치함다^^;;
"너 자꾸 그러면 우리 오빠가 가만 않있는다! 우리 오빠가 얼마나...."

뒷 얘기를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 오빠는 제가 아니라 서비였습니다.
그간 서비랑 많이 친해졌나봅니다.

아주 사소한데도... 저는 그 "우리" 오빠란 소리에 순간 주변이 조용해 짐니다.
그리고 곧바로 학원을 그만 다니고 싶어 졌습니다.

물론 그러기에는 이 학원에 너무 많이 발을 담궜습니다.
그래도 제 마음은 ....

아직 먼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 다시 들어와서 지난 글에 덧붙여 이짓을 왜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어디 하소연 할 데가 필요한가 봅니다.

이제 자야겠습니다.



written by perl (perf)
2003-05-20 00: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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