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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3사 연속적자속 생존게임

 


세계 D램업계 2-4위 마이크론과 인피니온, 하이 닉스[00660]가 올들어서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5930]가 올 1.4분기 1조1천3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독주태세를 굳 힌 것과 대조적으로 이들 3개업체는 적자 탈출에 실패함으로써 시장퇴출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 길고긴 `적자터널` =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1.4분기에 연결기준으 로 매출 6천850억원, 영업손실 2천100억원(영업이익률 -31%), 순손실 1조170억원을 기록, 작년 2.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2월말 결산 법인인 마이크론은 작년 12월∼올 2월 분기에 매출은 7억8천500만달 러(한화 9천420억원)으로 22% 늘었으나 영업손실 6억달러(7천200억원), 영업이익률 -77%를 기록해 무려 9분기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D램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인피니언도 올해 2.4분기(한국의 1.4분기)에 매 출 14억8천400만유로(2조330억원)에 영업손실 2억7천700만유로(3천795억원)으로 8분 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중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하이닉스가 80%, 마이크론이 95% 정도인 데 반해 인피니온은 40%인 것을 감안하면 D램 부분에선 인피니언의 실적이 다소 호 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EBITDA를 보면 하이닉스가 2 천200억원으로 마이크론의 -2억9천100만달러(-3천500억원)이나 인피니온의 1억3천20 0만유로(1천808억원)에 비해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치열한 `생존게임` = 이들 업체들이 장기간 연속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D램 시장을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선두 삼성전자와의 생산성 기술격차 때문이다.


기술 격차는 곧 기업간 생산원가의 차이로 나타나는데 시장에서 형성되는 D램 가격이 개별기업의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지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 가 고착화되는 것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256메가 DDR D램(32Mx8 266㎒) 평균가 는 3.04달러로, 삼성전자의 생산원가가 2달러 후반대인데 비해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인피니온은 모두 4달러 중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생산공정비율을 보면 회로선폭 0.13미크론급이 74%에 달 하는데 비해 나머지 업체들의 평균수준은 0.15∼0.17미크론급으로 기술격차는 9∼12 개월 벌어져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금여력이 없는 업체들이 생산기술에서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볼때 이 들 3개 업체들이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플래시메모리나 비메모리 등에 대한 사 업다각화를 통해 D램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 외에는 없다는게 중론이다.


최석포 우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마이크론, 인피니온, 하이닉스 등이 D램 사업 을 고수하는 한 큰 폭의 수요회복 없이는 구조적으로 적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며 "D램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벗어나려는 노력만이 적자폭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written by (ldg1983)
2003-05-20 02: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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