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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예일대 폭발사고..테러우려 고조

 


21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예일대 로스쿨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미국 본토 내 테러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근이 미국 등에 대한 테러 공격을 촉구하는 장면이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방영된 뒤여서 긴장감은 더욱 높은 상태다.
이번 폭발 사고가 국제적인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미 정부는 테러 담당 요원을 현지로 보내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수도 워싱턴 주변의 보안도 더욱 강화됐고 테러 공격의 목표로 지목된 노르웨이 오슬로 미 대사관도 폐쇄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코네티컷주 해안경비대 졸업식에 참석해 테러국들의 위협 공갈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미 정부 당국은 국민들의 경계 태세 강화를 촉구했다.

◆미, 본토서 폭발 사고

미국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 시의 예일대 로스쿨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건물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등 물질적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폭발이 발생하면서 커다란 폭발음이 발생하고 잔해가 쌓였다고 전했다.

뉴헤이븐시 시장인 존 데스테파노는 "어떤 물질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폭발 물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정 대상을 노린 공격이라는 신호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헤이븐 경찰이 사고 현장을 조사중이며 미 연방수사국(FBI)도 테러 담당 요원들을 현장으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국제적인 테러 조직이 관여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라덴 최측근 테러 공격 촉구

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으로 알려진 아이안 알-자와히리는 이날 알자지라가 공개한 육성 녹음 테이프에서 "워싱턴과 뉴욕에 비행기 공격을 가한 19명의 형제들을 따르라"며 미국과 영국, 호주, 노르웨이를 목표로 할 것을 주장했다.

미국과 영국은 이라크전을 주도한 국가이며 호주도 이 전쟁에 군대를 파병했다. 노르웨이는 이라크전에는 참전하지 않았지만 알카에다 소탕을 위한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지원했었다.

알자지라는 이 녹음테이프가 방송되는 동안 흰색 터번은 두른 알-자와히리의 사진을 내보냈다. 미국 정보 당국은 목소리의 유사성 등을 근거로 알-자와히리의 육성이 맞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의 수석 편집인인 이브라힘 힐알은 AP통신에 테이프는 20일 밤 건네받았다고 밝혔지만 경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힐알은 "음질이 매우 좋지 않아 전체 11분 분량 중 의미있고 뉴스가치가 있는 부분만 내보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는 이날 3분30초 분량을 방송했으며 앞으로 전체 내용을 추가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테이프 방영과 관련해 알자지라 방송을 비난했다. 파월 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그 모든 것이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테러리스트들로 하여금 비슷한 방송 접근을 허용하게 한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앞서 알자리라 방송이 위치한 카타르의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파월 장관은 기자들에게 "나는 그들이 어떠한 액션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타르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집트 출신인 알-자와히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빈 라덴과 함께 종적이 묘연해진 상태이며 아프간-파키스탄 국경 부근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와히리는 빈 라덴의 '오른팔'로 평가받는 인물로, 빈 라덴의 주치의 겸 수석 참모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이집트 이슬람 무장세력인 알지하드의 과거 지도자이기도 하다.

◆테러 경계 강화

미국은 워싱턴 주변의 보안 태세를 강화하고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대사관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CNN에 따르면 미국은 워싱턴 주변에 F-15, F-16 등의 비행 정찰대를 늘리고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배치하고 있다. 이같은 워싱턴 경계 태세 강화는 미 정부가 테러 경보를 '옐로'에서 '오렌지'로 한단계 상향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은 또 보안 조치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의 미 대사관을 내일 폐쇄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를 인용해 CNN은 전했다. 노르웨이는 이날 방송된 육성테이프에서 알-자와히리가 촉구한 테러 공격 목표 중 하나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코네티컷주 뉴런던에 소재한 해안경비대 졸업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리는 미국과 전세계에 대한 위험이 종식할 때까지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테러조직망이나 테러국가들이 대량 살상 무기를 이용해 세계를 위협하고 공갈하는 행태를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 "미국민은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번 시기동안 경계를 늦추지 말고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디 항공기 납치 기도

사우디아라비아 보안당국은 21일 민간 여행기를 납치, 자살 폭파를 계획한 모로코 출신 알-카에다 조직원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이들이 수단행 비행기 납치를 기도했다고 말했으나 9.11테러 때 처럼 비행기를 무기로 활용하려고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조직원들은 지난 19일 밤 제다 공향에서 수단 수도 카르툼으로 향하던 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체포됐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체포된 3명중 최소 1명은 사우디 보안당국의 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압둘라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12일 수도 리야드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와 알-카에다 테러조직을 관련짓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 내무장관인 나예프 왕자는 리야드 폭탄테러와 관련돼 억류된 용의자 4명이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좋은친구♬~
2003-05-22 15:40:05
698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보이드 '03.5.23 12:07 AM 신고
    :-D*이론 미국은 지금 난리던데.. 그나저나 빈라덴은 아직도 못 잡았나? --; ↓댓글에댓글
  2. 2. 빨간입술 '03.5.24 1:45 PM 신고
    :-D*중동의 역사가 1000년이 넘었어요. 200년 된 역사(있지도 안지만) 가지고 너무 유난 떨것 없을것 갔아요. 그 무시한 소련도 기껏해야 100년도 안되서 역사 속으로 사라 졌어요. 그것이 공산당이건 아니던간에 미국 또 ↓댓글에댓글
  3. 3. 빨간입술 '03.5.24 1:45 PM 신고
    :-D*한 오래 가지는 않을것 갔아요. 욕 많이 먹어서 오래 갈려나??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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