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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인중개사 문제 사전유출

 


공인중개사 시험지를 돈을 주고 미리 빼낸 전문대 교수가 모집책을 통해 수십여명의 응시생들을 상대로 1인당 1000여만원씩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23일 지난해 10월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한 제13회 공인중개사 시험지를 미리 빼내 응시생들에게 돈을 받고 시험지를 제공한 이모(48·경기도 K전문대 전기과 교수)씨를 뇌물공여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고 시험지를 건네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방사무소 차장 정모(46)씨와 이씨에게 1000만~1500만원을 주고 시험지를 넘겨 받아 미리 풀어 본 뒤 시험을 본 최모(42)씨 등 응시생 6명을 뇌물수수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19일 경기도 의정부시 산업인력공단 사무소 직원 정씨로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지를 복사해 넘겨 받은 뒤 최씨 등 30여명의 응시생에게 제공해 다음날 실시된 자격시험에 응시케 한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모집책을 통해 문제지를 유출한 응시생이 최소 30여명에서 최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또 정씨 외에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 2명이 시험지 유출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이날중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대전〓김창희기자 / 문화일보


좋은친구♬~
2003-05-23 20: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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