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이 연이어 경사를 맞았다.

오현경은 최근 피마 어드바이저리 홀딩스(PIMA Advisory Holdings:이하 피마)의 이사로 선임돼 사업가로 변신한 데 이어 현재 임신 4개월째의 예비 엄마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오현경 부부의 한 측근은 얼마 전 “홍승표 전회장이 최근 아내 오현경의 임신 소식을 듣고 너무 즐거워하고 있다. 오현경은 현재 임신 4개월이 갓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한 달여 전 홍전회장으로부터 아내 오현경이 아이를 가져 삶의 재미를 느낀다는 말을 들었다. 그가 아내의 임신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이미 지난해 말 ‘임신설’에 휩싸일 당시 “나이가 있으니 아기를 가져야겠지만 내년에나 가질 생각이다”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혀 2세 계획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오현경은 지난해 말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 결정을 받아 오상지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스투 1월24일자 1면 기사 참조). 오현경은 홍승표 계몽사 전회장과 결혼한 이후 미스코리아와 탤런트로서 얻은 명성을 털어내고 보통사람으로 새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름을 바꿨다. 그때 이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부군인 홍전회장의 내조에 관심을 쏟으며 새 삶을 시작한 셈이다.

이 측근은 또 “오현경은 자신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혹시나 남편의 사업에 누가 되지 않을까 평소 무척 염려하고 있다. 홍승표 전회장 역시 오현경의 그런 마음을 알고 있는 데다 예비 아빠가 된다는 생각에 이제껏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새 출발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현재 홍전회장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평범한 주부, 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부군 홍전회장은 MBC 드라마 ‘호텔리어’에서 유능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배용준의 실제 모델이었을 정도로 기업계에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또 오현경이 대주주로 있는 피마측이 코스닥 등록업체 바른손을 사실상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른손의 주가가 상한가까지 뛰는 등 시장의 지지도 받고 있다.

미스코리아, 탤런트, 사업가, 그리고 주부. 이젠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여자로 돌아간 오현경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그녀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