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대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나는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한번은.. 아는 누나의 강아지를 잠시동안 맡아서 기르던 적이 있었다.
누나: "이 강아지 혈통이 있는 강아지니까..
니가 아주 잘 돌봐줬으면 해"
그 누나는.. 그 강아지를 나에게 맡기면서..
자꾸만 나에게 그 강아지가.. 순종임을 강조했지만..
음.. 내가 보기에 그 강아지는.. 그저..
잡종개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_-;
어쨌든-_-;
그러던 어느날..
중간 고사가 끝나고..
동아리 후배들이랑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그때에..
같이 마시던 후배 한넘이.. 좀 많이 마신 탓에..
필림이 완전히 끊어져버린 것이였다.
그래서..
나는.. 다른 후배를 시켜서.. 그 넘을 내 방에 재워놓고 오라고
해놓고.. 나는 계속해! 서.. 다른 후배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그런데..
취한 후배 넘을 업고 갔던 넘이..
헉헉.. 거리면서.. 술자리로 돌아와서.. (뛰어왔던 거 같다)
겨우 하는 말이..
"그 넘이 형네 방에 똥 쌌어요."
그 순간.. 그 술자리에 있던 애들은.. 전부 자리에서 웃다가 쓰러지고..
그 후배의 말을 계속해서 들어봤더니..
겨우 그 취한 넘을.. 방에 눕혀놓고 보니..
갑자기.. 그 넘이.. 바지에 똥을 싸다고 했다.
그래서..
그 후배는.. 그 넘을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바지는 벗겨서 세탁기에 집어넣고..
그.. 똥 싼넘은.. 그냥.. 알몸으로 방에 눕혀놓고 왔다는 것이다.
# 2.
그 후배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는..
그냥..
마시던 술을 계속 마셨다. -_-;
그러다가..
갑자기.. 그 똥싼넘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졌는데..
다른 후배에게 내 방에 좀 가보라고 해놓고..
그 후배가 방에 다녀왔을 때에 그 똥싼 넘의 소? ??)을 물어보니..
그 넘은 미쳐 대답도 하기 전에..
웃기 부터 했다.
"형.. 형네 강아지가 그 자식의 엉덩이를 핥고 있던데요. "
그 순간 술 자리에 있던 애들은 웃겨서 바닥을 뒹굴었고..
방에 갔던 그 후배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니..
아까 방에서 똥 쌌을 때에.. 똥꾸뇽을 대충 닦은 탓에..
취한 그 넘의.. 엉덩이에 약간의 찌꺼기(?)가 남아있었는데..
그걸 '누나의 강아지'가 핥고 있더라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 후배는 일단 엉덩이를 핥는 건 막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엉덩이에.. 걸레를 쑤셔박아놓고.. -_-;
도로 왔다는 것이였다.
하하하 -_-;
# 3.
어쨌든..
방에 갔다온 후배의.. 이야기를 다 들은.. 우리는..
계속 술을 마셨다.
(무심한 넘들.. 켁 -_-
그로부터 30분 후에..
나는 잊었던 그 후배의 소식이 다시 궁금해져서..
후배중에 한명을 골라서.. 방에 다녀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역시.. -_-;
그 넘도 갔다와서는.. 내게 현재 상황(?)을 보고도 하! 기 전에
웃기부터 했다.
(젠장.. 이번엔 또 머야? -_-
나는 그 넘을 다구쳐서..
그 똥싼 넘의 소식을 물었는데..
후배: "아까.. 똥꾸녕 빨던 강아지가.. "
나: "응.. 어서 말해.."
후배: "이번엔.. 그 자식.. 입속을 핥고 있던데.. -_-;"
그 말에 우리는 또 한차례 쓰러졌고..
겨우 진정하고..
그 후배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보니..
아까 그 똥싼 넘이..
이번엔.. 방에 토해놓기 까지 했는데...
아무래도..
그 강아지가.. 첨에는.. 토한 것만 먹다가..
후배가 방에 도착했을 때에는..
취한 후배의.. 입속에 남아 있는 찌꺼기(?)까지
핥아 먹기 시작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그 강아지를.. 술 집으로 데리고 왔다는 것이었다.
# 4.
그 다음날..
그 똥 싼 후배가 동아리 방을 찾아와서.. 우리에게 이런 말을 했는데..
똥싼넘: "형.. 나 어제! .. 여자랑 키스하는 꿈 꿨다.. 너무너무 달콤했어.. ;"
우리: "웩~!"
# 5.
나중에..
그 강아지 주인인 누나에게 강아지를 돌려줄 때 보니..
그 누나는..
"에휴.. 우리 이쁜이.. 그 동안.. 엄마(누나 자신을 말하는 것 같음)
많이 보고 싶었지.. 뽑뽀~"
나는 그 누나가.. 강아지에게 키스하는 걸 보고..
'아차~!' 하는 마음으로 뜨끔~! 했는데..
그것은.. 그날.. 그 사건 이후로..
강아지 입을 한번도 안닦아 줬다는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