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메신저에서 다 되네'
최근 포털 사이트들이 인스턴트 메신저에 핵심 서비스를 연동시키면서 메신저 서비스가 포털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전까지 인스턴트 메신저는 단순히 쪽지 보내기나 파일교환 등만 가능했으나 지금은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 등 이른바 3C 서비스를 메신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과 음악듣기 등 엔테테인먼트 서비스도 즐길 수 있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6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MSN메신저는 메인창의 좌측 '탭'을 통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8월 쇼핑탭과 증권탭을 오픈한 데 이어 영어, 운세, 뉴스를 계속 추가했다.
MSN메신저는 올 여름께 6.0 버전을 배포하면서 플러그인(Plug in) 방식으로 게임 메뉴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MSN이 메신저의 부가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메신저의 트래픽을 웹사이트 트래픽으로 연결시키는 데 주 목적이 있다.
MSN관계자는 "메신저의 경우 현재 하루 사용자 수가 650만 명을 넘어선 상태이며 이중 10%의 사용자만 MSN 사이트로 옮겨와도 그 성과가 크다"며 "탭 서비스 이전과 비교해 MSN 사이트의 트래픽이 2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네이트닷컴(www.nate.com)은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회사의 전략 서비스로 육성할 정도.
네이트온은 지난해 12월 27일 공식 론칭했으며 지난 4월말 현재 400만 가입자와 월간 320만명 이용자를 확보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이트닷컴은 메신저에 SMS 및 e메일 연동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 3분기에 클럽 등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 또한 연내에 네이트닷컴의 콘텐츠 및 쇼핑몰과 연계된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네이트온의 경우 메신저 광고 수주 액수가 지난 1월 960만원이었던 것이 4월에 8천 3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림위즈(www.dreamwiz.com)의 '지니' 서비스는 '알림탭', '쇼핑탭', '생활정보탭', '증권탭', '뉴스탭', '대화방' 등 6개의 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위즈측은 "쇼핑탭을 통한 쇼핑 구매 액수가 월 1억원이 넘을 정도로 탭 서비스의 인기가 높다"며 "메신저 이용자를 사이트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코리아의 야후 메신저는 월 1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주식', '쇼핑, '일정', '메일', '뉴스', '날씨', '쇼핑' 등의 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