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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의 여의도 집회에서... (꼭 읽어보시고 많은 답변부탁드립니다..)

 


오늘 오랜만에 서울 여의도공원에 갔습니다.
제가 서울에 살다가 경기도 남양주시로 이사를 간뒤로 그리 자주못가고 일주일에 1~2번
가는걸로 만족하고있습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회사를 그만둬서 아침일찍 만나서 같이 여의도 공원에 갔거든요..
여의도 공원에는 웬일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넒은 여의도 공원의 약 1/3 이상을 차지하고 사람들이 커다란 엠프를 틀고 소리높여 집회를
하고있었거든요.. 뒤쪽에선 유치원에서 소풍나온 아이들이 노란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 초,중고등학교 백일장을 나왔는지 아이들도 스케치북을 들고 그림을 그리고있더군요..
집회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뒤쪽에서 인라인을 타고, 여자친구도 한참 재미를 들린
파워브레이크 연습을 하고있었습니다. 날씨도 무더웠고 아침도 목지못했기때문에 12시
경에 이른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을먹고 돌아와보니 집회하시던 분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점심식사를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아침에 듣기로 무슨 행진을 한다고 했고 저희말고도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이있기에 저희는 아무 꺼리김없이 인라인을 탔습니다.
한바퀴를 돌기도 전에 갑자기 구석에서 누군가가 나오더군요.
나이는 대략 50~60대로 보이는 분이셨습니다.
저는 농구골대 바깥쪽으로 돌고있었고 여자친구는 이제막 농구골대 쪽으로 다가가고있었는
데(여의도 공원가보신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아실겁니다. ) 갑자기 나오신 분이 여자친구
쪽으로 달려가 손을들고 때리려 들었습니다.
저는 깜짝놀라 달려가보았죠. 어이없게도 처음부터 욕이 나왔습니다.
술을 드신듯 얼굴은 불게 물드신 분이 여자친구에게 다가가며 손을 쳐들고 때리려 들었습
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집회를 하는데 왜 들어오느냐 하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공원안, 집회를 하던장소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늘날씨가 워낙 무더웠고 그늘
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들 점심을 들고계셨기 때문이었죠.
제가 어이없었던것은 인라인을 타고 가는 사람을 쫒아가며 때리려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도 아니고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던 후배였는데...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또한 인라인을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타는도중 갑자기 누가 밀거나, 무언가를 피하려
하다가 넘어지면 크게 다칠수가 있습니다.
다행히 넘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지만 무척 놀란듯 보였습니다.
왜 때리려 하는냐고 여자친구가 묻더군요. 마침 제가 그때 다가가 왜때리려 하느냐고
또 물었습니다. 처음부터 욕을 하시더니 집회를 하는데 왜 들어오느냐, 나가라는 말이
었습니다. 허가를 받고 집회를 하고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저희말고도 많은사람들이 인라인, 혹은 자전거를 타고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다들 어의
없어하던군요.
집회장(여의도 공원)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었습니다. 또한 당시 집회를 하시던분들은 다들
여의도공원외곽에 나무그늘과 그 주변에 앉아 식사를 하시거나 하셔서 공원 안쪽에는
집회를 하시던분이 없었거든요.. 저희는 저희예기를 하고는 왜 아이를 때리려 했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때 선글라스를 쓰신분이 나와서 저를 밀더군요.
그리고는 어서 나가라고 말하고는 계속 저희를 밀어붙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싸운사람들이 집회를 하는데 나가라등등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어머니께서도 6.25를 경험하셨고 아버지는 월남전때 참전하셨던 분이셨기에
저도 어느정도 들어 아는것도 있었지만 이것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집회를 하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것은 당연히 옳은 일이지만 집회장(여의도 공원의
안쪽으로 농구골대가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무도 없었던 집회장에 들어가려
한다고 여자아이를 때리려 드는 집회인들은 과연 무엇인가 했죠.
저는 어이도 없고 화가나서 따졌습니다. 집회를 하는것을 알겠는데 왜 아이를 때리려 하는가
. 지금 집회를 하고있는가? 무슨 표시나 바리케이트, 혹은 안내문,방송등을 했느냐? 따졌
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나이를 꺼내더군요.. 제 나이는 조금있으면 30입니다.
그분은 다들 나이가 60세가 넘으신분들이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솔직히 대한민국에서는 나이만한 무기가 없습니다. 나이많은것과 지금일어난, 제가 말하고
있는일과 무슨연관이 있습니까? 제가 다시 아무도 없던 집회장소와 아무표시나 안내없던
것, 그리고 왜 여자아이를 때리려 했느냐 물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저를 밀며 다른예기를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화가나서 몸이 부들부들떨리더군요.
그때 다른분들이 오셔서 이해하라는 등의 예기를 하시더군요.
결국 본인에게서 사과비슷한것도 듣지못하고 그 장소를 떠났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인지라 선글라스를 쓰신분께 다가가 무슨 집회냐고
물어봤습니다. 왜 묻느냐고 물으시더군요. 다시물으니 안가르쳐 주신다네요..거참..
저는 여의도 공원 주위 나무에 걸린 플렛카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 대한민국 전몰 군경유족회 " 라는 플렛카드 10여게가 공원주변 나무사이에 걸려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화가났었습니다. 집회를 하는것, 집회의 자유는 분명있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하는도중 술을먹고, 집회장소에, 아무도 없던 집회장소를 지나간다고 시민
을 때리려 하는, 욕설부터 하는 자유가 욕을먹어야하는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방송국 차가보였기에 찾아보았지만 없더군요, 주변에서 인라인을 타시던분들에게
다가가 사정을 예기하고 나중에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주변에 경찰관님들이 있기에 하소연을 했습니다. 경찰관도 어이없던지 헛웃음을 짓더군요.
마침 친구가 와서 우리는 여의도공원을 나와 강변쪽에서 시간을 보낸후 5시즘에 다시 공원
을 찾았습니다. 마침 집회를 하시던 분들이 행진(?)을 마치고 들어오고 있더군요.
그중에도 엠프에서는 계속 노래소리와 진행자인듯한 분의 고함소리가 계속들렸습니다.
모이라고 소리치지만 모이는 사람은 50명쯤... 나머지는 무시하고 다들 버스에 오르더군요
무척 더운날씨였습니다. 집회를 하는것인지 놀러온것인지. 진행자의 외침에도 거의 모든
분들이 무시를 하고... 버스와 그늘로 향하더군요...
그때즘의 시간은 회사를 마치고 오신듯한 분들도 있어 꽤 많은 사람이 공원에서 인라인,
자전거등을 타고계셨습니다.
운영자인듯한분은 회장님의 연설이 있겠다는등의 말을하고 다시 모이라 했지만 역시
모이는 사람은 100명도 채 되지않았습니다.
결국 집회를 하던분들은 모두 떠나갔지만 제가있던곳 근처에는 나무에 걸었던 플렛카드
가 버려져 있더군요.
제가 하고싶은말은 집회를 하는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질서를 조금... 아주많이 지켜야하겠
더군요...
여의도 공원은 평소 2~300명의 사람이 쉬는 곳입니다. 집회를 하려면 미리 안내문과 바리케
이트등, 혹은 중간중간에 사람이 나와서 정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사람을 때리려 들고, 욕설을 하고.. 과연 그런사람의 집회가 무슨지지를 받을수있을
지 궁금합니다. 한사람의 행동으로 집단을 평가할수는 없지만 그 한사람의 잘못을 끝내 인
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집단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그냥 이해하라는 말씀을 하셨지만, 이것은 이해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란 생각이 들고 답답한 속을 조금이나마 풀어보려고 글을씁니다...

모과
2003-05-27 23:29:43
1396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나짱 '03.5.30 7:30 PM 신고
    :-D*데모하시는 분들 어케 보면 완전히 자신의 이익밖에 모르는 이익집단입니다. 몰상식할 때 도있지여^^& ↓댓글에댓글
  2. 2. 나짱 '03.5.30 7:31 PM 신고
    :-D*술드신분 근처엔 안가시는게.. 병 맞아여 글다가.. 경찰은 도와주지도 못하고 몰매 맞을까봐..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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