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수 미나가 일본 진출을 기념, 또 한번 붉은악마 응원 복장을 입고 축구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나는 오는 3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일 축구경기에 1년 전 국내외 언론의 이목을 끌었던 복장을 입고 한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미 티켓도 확보했고, 당시 입었던 복장도 챙겨뒀다"며 "본인 스스로도 무척 의미있는 날로 여기며 설레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주요 내외신 카메라 기자들의 표적이 돼 한바탕 국민의 주목을 끈 이후 가수로 전격 데뷔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이런 미나는 일본 진출을 기념하고, 자신의 1년 전 영광을 자축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한편 이번 일본 출국은 미나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의 첫걸음에 해당돼 주목을 끈다. 4월 국내 신예 아이톡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계 굴지의 매니지먼트사인 ㈜글로벌아티스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일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는 미나는 27일부터 시작되는 5박6일간의 일정을 통해 일본인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계획이다.

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