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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음란채팅 청소년에 무방비 노출 "규제 없는 사이트 87%"

 


'설마! 우리 아이는….' 

어머니들이 청소년 인터넷 유해물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9일 지난 4월부터 '인터넷지킴이 어머니모니터단'을 결성, 지금까지 2개월간 사이버상의 청소년 유해사이트에 대한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어머니모니터단이 집중 모니터링한 것은 청소년 채팅사이트, 온라인 아이템 거래사이트, 인터넷 음란물 동영상 등이다.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전용 채팅사이트 회원가입시 67%가 부모 동의가 필요없고, 연령 구분없이 가입이 가능한 사이트가 전체 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소년 채팅사이트에 접속하면 대화방 이름 자체가 '나 교육시켜 줄 누나, 남녀 혼탕놀이, 남자것이 궁금하다, 섹스를 제대루 알려줄 여자분, 자위보여 주실 분' 등 접속 자체가 청소년을 위험한 음란성에 누출시키는 것이었다. 

실제로 B사이트의 경우 성인남자가 자신의 성기사진을 첨부해 쪽지를 보내왔고, "본 소감이 어떠냐"는 등의 의견까지 물어왔다. '알바녀 모집'이라는 대화방에서는 성인남자가 '자신과 만나자, 좋은 아르바이트 제공, 동거생활 제의' 등의 쪽지를 계속 날리며 집요하게 유혹해 청소년들을 탈선으로 내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조교제를 유도하는 쪽지가 쉴새없이 날아다니기도 했다. 

음란물 동영상에 대한 모니터링에서는 음란성의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화상채팅의 연령이 낮아지면서 성인들이 초등학생을 유혹, 임의로 캡처한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경우가 있어 아동들의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개인간 파일 공유서비스인 P2P는 사용자 등록없이 프로그램 설치만으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음란물 동영상을 접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온라인게임의 아이템이 1,000만∼2,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등 아이템 거래도 심각했다. 

모니터링에 참가했던 한 어머니는 "'우리 아이는 인터넷 유해물의 주인공이 아니겠지'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hot.co.kr


written by (guy2002)
2003-05-29 13:19:23
1216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브레인공작 '03.5.29 1:37 PM 신고
    :-D*썩을 어른들이 세상을 검게 물들이는군... ㅡ.ㅡ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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