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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로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4)이 결국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3루수 셰이 힐런브랜드(28)와 유니폼을 맞바꿔 입게 됐다.

애리조나 구단과 김병현의 에이전트측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애리조나와 보스턴 양 구단은 이들의 트레이드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빠르면 30일(한국시간) 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애리조나 조 가라지올라 단장도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병현의 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로 이어지는 원정경기를 떠나있는 김병현도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신변정리를 하고 있다.

9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은 줄곧 마무리투수로 뛰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했다. 2001년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기도 했다.

김병현은 98년 창단한 애리조나 구단 사상 통산 최다 세이브(70)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병현으로서는 애리조나가 오늘날의 자신을 있게 만들어준 정든 팀이기도 하지만 최근 봅 브렌리 감독과의 불화 등 불편한 관계여서 트레이드를 원했다. 그 중 보스턴은 김병현이 가장 원했던 팀의 하나였다.

이들의 트레이드는 마무리투수를 갈구한 보스턴과 공격력 강화를 추구한 애리조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보스턴이 김병현에게 군침을 흘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여름부터다. 6월 8일~10일 애리조나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경기에 연속으로 출격해 완벽한 마무리 솜씨를 보인 김병현에 대한 짝사랑에 빠졌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특급 소방수 우게트 우르비나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마무리투수 부재의 문제점에 봉착했다.

테오 엡스타인 단장의 주장으로 집단 마무리체제를 실험했지만 한계를 느껴 김병현의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

보스턴은 일단 김병현을 올 시즌 마무리 전문 투수로 기용한 뒤 내년부터 김병현이 바라는 선발전환을 보장해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이라는 최강 원투펀치가 부상 등으로 허물어지면서 마운드가 부실해진 것은 물론 타선이 솜방망이로 변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타선 약화로 고전해 힐런브런드의 영입이 필요해졌다. 메이저리그 3년생인 그는 올 시즌 3할대의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또한 애리조나 인근의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이라 구단이 전략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이재국기자 keystone@



DRAGOON
2003-05-30 10:03:35
1015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청솔 '03.5.30 12:23 PM 신고
    :-D*보스턴에 가고싶다고 하더니, 아주 잘됬구먼..! ↓댓글에댓글
  2. 2. 브레인공작 '03.5.30 2:44 PM 신고
    :-D*김병현은 선발보다는 마무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댓글에댓글
  3. 3. D.A.I '03.6.1 2:00 PM 신고
    :-D*잘가써...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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