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팸차단 소프트웨어(SW) 무상배포 방침에 관련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공급업체 입찰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참가를 거부, 정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지 5월 27일자 9면 참조

업계에 따르면 입찰제안서 마감일인 29일 오전까지 통신윤리위 총무부에 접수된 제안서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스팸차단 클라이언트용 SW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컴트루테크놀로지·모비젠·지란지교소프트 등 주요 업체들은 모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9일 입찰 설명회에 15개 업체나 참석한 것을 감안할 때 이는 관련업계의 집단적 거부 움직임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며 참여거부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C사 등 주요 6개 기업은 이에 앞선 지난 27일 저녁 실무자급 긴급회동을 갖고 불참의사를 상호 확인했으며 다른 4개사도 뜻을 같이하기로 하는 등 10개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공식적인 거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스팸차단 SW를 개발하는 모 업체 사장은 “무상배포는 명분은 그럴 듯하지만 시장은 시장대로 죽고, 사용자는 공짜라는 심리로 인해 오히려 활용을 소홀히 하는 부작용을 낳는다”며 “특허까지 공개하라고 하니 도저히 참여할 수가 없다”고 의사를 표명했다.

또 다른 업체 사장은 “경기가 어려워 푼돈이라고 받고 참여하려는 업체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유지보수 등 이후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산업과 사용자를 모두 배려한다는 관점에서 지금이라도 무상배포 방침을 철회하고 그림을 새롭게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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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메일은 원래 불법이었으니 정부에서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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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보환이 '03.5.30 4:26 PM 신고
   :-D*미쳤다고 공짜로 프로그램을 나눠주나?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벌이는 정부는 뭔 생각인지...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도 참가 안 한다.누군 흙파먹고 사나? ↓댓글에댓글

1. 1. :-D*미쳤다고 공짜로 프로그램을 나눠주나?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은 일을.. 보환이 '03.5.30 4:2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