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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고양이 전용 TV 프로그램 탄생

 


:-P
2003.05.30, am 10:04

미국 고양이들은 이제 더이상 나무에 오르거나 자신의 털로 집안을 어지럽히거나 개박하나무잎을 과식하는데 만족치 않고 전용 TV 프로그램을 즐기게 됐다.

까닭인즉, 고양이 자신들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30분짜리 '야옹TV(Meow TV)'란 프로그램이 미국 여성 전용 케이블 채널 '산소 TV(Oxygen TV)' 에서 30일부터 방영되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고양이들 가운데 3분의 1이 TV시청을 즐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뒤 고양이 사료 생산업체 Meow Mix사(社)가 개발한 것으로 이 쇼의 슬로건은 "실타래 갖고 놀기보다 더 재미있다"라고.

이 고양이 TV 프로그램의 사회는 여배우 애너벨 거위치와 그녀의 9살짜리 검은고양이 스팅키가 맡게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람쥐가 나무 위로 오르거나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 등 고양이들이 즐기는 장면들이 포함되며 또 이보다 한 수 위의 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 요가, 고양이 노래 등도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자기 고양이들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기 고양이들의 멋진 행동을 찍은 비디오를 보낼 수도 있다고.

'야옹 TV' 프로듀서 일리스 로스는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험적으로 고양이들에게 먼저 보여준 결과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양이들이 시선을 화면에만 고정시키지 않고 여러 가지 행동을 했다. 이들은 쳐다보기도 하고 혀로 털을고르기도 했다. 이들은 묻는 말에 대꾸하지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게 분명했다"고 주장.

앞으로의 계획중에는 유명한 고양이들과의 인터뷰와 심지어 고양이 쇼핑 네트워크 개설이 포함되어 있다.

로스는 이 쇼 프로그램을 "캐터데이 나이트 라이브"(Caturday Night Live)로 명명하면서 이 프로가 '산소 TV' 에 아주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 주장.

그녀는 고양이들을 위한 쇼 프로그램이 다소 적절치않다는 비판을 일축하면서 "여성들이 대부분 고양이 사료를 사고 애완동물을 일종의 대리 자식으로 생각한다. (사회자)애너벨은 자식과 고양이가 각각 하나씩 있지만 고양이를 자식과 똑같이 사랑한다"고 강조. [로스앤젤레스(미국)=연합]


다반향초™
2003-05-30 19: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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