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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청계천 복원 교통대란-상인반발 ‘해법’ 못찾아

 


서울의 모습을 확 바꾸게 될 청계천 복원사업 착공이 한달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이명박시장 취임후 복원사업 준 비를 꾸준히 추진해왔지만 착공일이 다가올수록 교통대란 가능성 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주변 상인들의 반대도 거세지고 있는 형편이다. 청계천 복원 사업계획 현황과 문제점 등을 분야 별로 짚어본다. ◈교통대책 어떻게〓공사가 시작되는 7월1일 오전 0시를 기해 청 계천 고가도로 통행은 완전 통제된다. 고가도로 아래 복개구간도 양쪽 2개차로씩을 제외한 나머지 차로의 통행이 차단된다. 시는 주변 교통난을 덜기 위해 이달부터 도심 교통체계를 대폭 변경 한다. 청계천로를 통과하는 시내버스 15개 노선은 7월1일부터 우 회운행하고 일방통행제 등이 시행되는 대학로와 창경궁로, 하정 로를 지나는 22개 버스노선은 6월15일부터 변경, 운행한다. 마장 로와 왕십리길은 가변차로제가 실시되고 대학로와 창경궁로는 일 방통행과 차등차로제가 병행 실시된다.
또 6월 10일부터 도심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순환버 스 2개 노선이 신설되고 청계천 주변에는 상인과 상가 고객들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3개 노선 6대가 운행된다. 지하철 1~8호선에 는 모두 14편의 비상전동차가 배치돼 승객 폭주 등 비상시 투입 된다.

청계고가 대체도로도 일부 개설돼 반포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와 평행을 이루며 한강로까지 4.36km가 이어지는 두무개길 왕복 4 차로와 마장로~을지로 연결도로가 15일 각각 개통된다.

이런 대책에도 불구, 도심 교통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 등 도심 간선도로의 운용 개선없이 남북 지선도로의 부분적 인 체계 변경으로는 청계 고가도로 통행량 흡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연결도로 개설로는 교통량 분산이 어렵고 대중교 통의 수송력 증가도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 이다. 특히 도봉·미아로 중앙차로제와 버스 간·지선제 우선 도입이 내년까지 연기돼 동북부 지역의 교통정체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교통문화운동본부 박용훈 대표는 “7월 공사가 불가피 하다면 가능한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며 “공사가 실제 시작되는 7월말까지는 청계고가에 차량 진입 을 허용하는 등 융통성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 다. ◈상인들 이해 엇갈려〓서울시는 공사시작전까지 청계천 이주단 지 입주희망 상가와 협의를 완료하는 등 상인대책의 큰틀을 확정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청계천에서 계속 장사하기를 희망하는 상가들에 대해 최고 8억원까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키로 하고 동대문 운동장 등에 조업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청계천과 도심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또 이주를 희망하는 상가를 위해 서 울 송파구 문정, 장지지구에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청계천 상인들은 이주단지조성, 리모델링 지원, 융자금 지원 등 서울시가 제시하고 있는 방안이 미흡하다고 불만을 표시 하고 있다. 업종특성상 외곽이전이 어려운 의류상가와 세운상가 등은 공사자체를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는 등 업종별로 이해관계 가 다양해 이를 조정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공사에 따르는 상가 영업손실에 대해서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상인들은 점포당 영업손실이 8000만~1억5000만원에 이른다 며 어떠한 형태로든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울 시는 보상의 법적근거나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계천복원추 진본부 관계자는 “공사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상인들에 대 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고 강조했다. ◈복원사업 비판 많아〓수표교 등 역사문화재와 자연환경을 복원 , 청계천을 역사·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는 기본구상도 상당부분 퇴색됐다. 문화재중에서 현재 원형이 남아 있는 것은 광교(廣橋 )와 수표교(水標橋). 광교는 현재 위치(광교 사거리)에 복원하면 남대문로 차로축소가 불가피해 상류쪽으로 옮겨 설치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수표교는 원형이 장충단공원에 이전돼 있는데 원위 치(청계천로 3가와 4가 사이)로 복원할 경우 훼손될 우려가 있어 모형다리 설치도 고려하고 있으나 모형설치는 복원의 취지에 맞 지 않는다는 것이 문화계 인사들의 입장이다.

자연하천을 복원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청계천물을 인공으로 공급 하는데 따르는 비용부담 우려와 상류구간 복원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는 사안들이다. 환경운동연합 양은숙간사는 “삼청동천 등 상류지역 복개구간의 생태계 복원도 병행해 자연하천 기능을 되 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역사문화재 복원은 문화재청 등 전문기관의 제안을 참고해 진행할 것이고 환경분야는 기본계획의 기조를 유 지하되 시민위원회 등의 지적을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차봉현·전영선기자 jwlee@munhwa.co.kr


written by (guy2002)
2003-05-31 21:45:50
1004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하나로 '03.6.1 2:33 AM 신고
    :-D*청계천 복원하게 되면 설 온도가 1도가 내려간다고 하더군여.....물론 정계천 쪽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불편하시겠지만...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문제가 많은데 서울온도1도정도가 내려간다니....청계천 복원공사는 해야할듯 하 ↓댓글에댓글
  2. 2. 하나로 '03.6.1 2:33 AM 신고
    :-D*네여.....그냥 제 의견입니다... ↓댓글에댓글
  3. 3. 불에타는새 '03.6.1 8:56 PM 신고
    :-D*복원 해야할듯하지만 그 지역 주민이나 그 지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말 불편하죠.한 번 겪어보면 후우...그리고 시간도 몇년이상 걸리고... ㅇ_ㅇ;; ↓댓글에댓글
  4. 4. 별명없음 '03.6.2 4:28 PM 신고
    :-D*이미 돌이킬수 없다면 문제를 최소화 하기를 바라지만 현 시장의 그동안의 행적에 비쳐보면 걱정이 우선...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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