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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열차 타기가 겁난다

 


대전과 경남 양산에서 자칫하면 대형 열차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대전에서 고가차도 상판이 무너져 철길을 덮치는 바람에 마침 이곳을 달리던 서울발 목포행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 승객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남 양산에서도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연결고리가 떨어져 나가 승객을 태운 객차 6량이 ‘나홀로’ 질주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생각만해도 모골이 송연해진다.

지난 12일 양산에서 7명이 숨진 열차사고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아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근무태만’ 사고다. 근무를 게을리한 무책임의 표본으로 보인다. 대전 사고는 상판 철거 집행 관청인 시청의 책임이 크다. 하지만 위험성을 체크 못한 철도청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열차 사고는 여느 사고와 다르다.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참사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대중교통수단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최근 일련의 열차 사고를 보면 사회적 기강해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이곳 저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이익집단의 요구, 이에 제대로 대응 못하는 무기력한 공권력과 사고의 맥이 닿아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 복지부동이 그 원인이라고 본다. 달리는 열차의 객차 고리가 끊어진다는게 말이 되는가.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비단 철도청 뿐이 아니다. 사회가 혼란할 수록 공무원들의 기강이 바로 서야 한다. 무원칙에 무책임이 팽배한 공무원 사회는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 넣을 것이다. 공직자의 기강이 엉망이면 다른 것은 볼것도 없다.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문화일보]

좋은친구♬~
2003-06-01 15:59:13
52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별명없음 '03.6.1 7:19 PM 신고
    :-D*기차는 비행기 다음으로 사고가 크죠.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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