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호박씨 캐릭터는 아니에요.”

새내기 스타 최윤소가 영화배우로 변신한다. 최윤소는 영화 ‘은장도’(감독 김성덕·제작 조이픽쳐스)에서 자유분방한 대학생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윤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몸을 아끼면서 다른 남자에게는 몸을 아끼지 않는 ‘호박씨’ 캐릭터를 맡아 독특한 연기를 펼친다.

최윤소는 최근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인기코너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신예 스타다. 한때 이 프로그램의 상대 역인 이민우와 열애설이 번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을 뿐인데 이민우의 팬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맞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윤소는 ‘산장미팅’의 출연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속 캐릭터를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욕을 많이 먹을수록,눈에 많이 띌수록 그만큼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것이다. 최윤소는 “화끈하면서도 노골적인 신세대 대학생의 캐릭터를 만들어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최윤소는 전주예고 재학시절 학교를 방문한 MP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로부터 발탁된 후 연기수업을 꾸준히 받아왔다. 그동안 신디더퍼키 등 10대 패션잡지 모델과 ‘뮤직뱅크’의 VJ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산장미팅’에 출연한 후 인기를 얻어 일본 화장품 DHC의 지면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