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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터프가이 리브스 마음씨는 비단결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히어로 키애누 리브스가 잇단 선행으로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최근 키애누 리브스가 두 편의 매트릭스 시리즈로부터 얻는 이익 5,0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애누 리브스는 이 돈을 효과음 담당 스태프와 특수의상 디자이너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키애누 리브스는 ‘매트릭스2-리로디드’와 ‘매트릭스3-레볼루션’의 흥행수입 중 15%를 받기로 계약서에 사인한 바 있다. 이 두 편의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4억5,000만파운드(약 9,000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이며 이 중 키애누 리브스가 가져갈 액수는 7,000만파운드(약 1,4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키애누 리브스는 “돈은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내가 번 것만으로도 몇 세기는 살 수 있다”고 돈에 대해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애누 리브스는 집을 소유하지 않고 호텔에 머무르며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주에서 영화를 찍을 때는 12명의 스턴트맨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토바이 할리데이비슨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최근 키애누 리브스는 여동생 킴의 목숨을 구하며 실제 생활에서도 용감한 모습을 보였다. 사건은 키애누 리브스가 호주에서 영화 촬영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일어났다.

키애누 리브스의 가족 중 한 명은 “키애누 리브스가 14시간의 비행을 거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이탈리아에 있던 킴과 통화를 했다”며 “기쁜 마음에 통화를 했지만 갑자기 대화가 뚝 끊기며 전화 연결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무언가 일이 발생했음을 직감한 키애누 리브스는 여권과 아직 풀지 않은 짐을 그대로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는 바로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예약했고 카프리섬의 경찰에 킴을 돌봐 달라고 신고했다.

그의 한 친구는 “그는 여동생이 어떤 상태인지,경찰이 그녀를 찾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일단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며 “15시간 후 로마에 도착한 그는 경찰이 바닥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킴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키애누 리브스는 바로 비행기를 타고 카프리섬의 병원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키애누 리브스의 총비행시간은 30시간 가까이 됐다.

킴은 오빠의 응급처치 덕분에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으며 현재 파리에서 요양 중이다. 키애누 리브스의 아버지 샘은 “킴은 키애누에게 있어 가장 절친한 친구”라며 “킴과 키애누는 피를 뽑아서라도 서로를 지킬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written by (guy2002)
2003-06-03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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