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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금 남이섬은 ‘안데르센 동화나라’

 


춘천 남이섬이 안데르센 동화나라로 변신했다. 인어공주호를 타고 남이섬에 발을 딛으면 지난 4일 개관한 안데르센 홀이 어린이들을 반긴다. 거품이 되어버린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 8개국 22명의 작가가 참여한 안데르센 동화 원화 235점이 전시된다.

안데르센이 직접 삽화작가로 선정한 빌헬름 페델센과 로렐츠 프롤리히, 국내 유명 안데르센 전집의 삽화로도 쓰인 이브 스팡 올센, 한국 작가 홍성찬·김복태 등의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다.


안데르센 자필 원고와 편지 등 유품도 함께 전시된다. 덴마크 여왕이 직접 더빙을 맡은 ‘눈의 여왕’ 등 애니메이션도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 광주를 거쳐 남이섬에 상륙한 ‘안데르센 동화와 원화전’은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안데르센 홀 밖에서는 숟가락으로 동화 캐릭터 만들기, 찰흙으로 캐릭터 찍기 같은 동화 체험교실이 펼쳐진다. ‘섬마을 책나라’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동화를 읽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도서는 무료로 빌려준다.


인형극 ‘아기돼지 삼형제’, 뮤지컬 ‘늑대와 빨간모자’를 비롯해 각종 구연동화 공연도 펼쳐진다. 그림동화작가 류재수의 ‘노란우산’ 원화전도 눈길을 끈다. ‘노란우산’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된 작품. 내달 3일까지 레종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각종 체험코너를 아우를 수 있는 ‘안데르센 캠프’도 예정되어 있다. 조약돌 위에 그림그리기, 종이가마체험, 전통한지 만들기, 짚풀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고루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유치원, 초·중·고생 및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주)남이섬 관계자는 “남이섬 전체가 ‘동화의 나라’라는 컨셉트로 안데르센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자연과 동화가 어우러지는 건강한 문화를 생산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이섬 입장료(왕복 도선료 포함) 일반 5,000원, 어린이 2,500원. ‘안데르센 동화와 원화전’ 입장료 3,000원. www.namisum.com (031)582-5118


최명애기자 [경향신문 2003-06-04 16:33:00]



좋은친구♬~
2003-06-04 19:12:48
465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브레인공작 '03.6.5 2:26 PM 신고
    :-D*흐음... 남의 나라의 문화가 우리나라의 섬에서 활발히 펼쳐진다라... ↓댓글에댓글
  2. 2. 브레인공작 '03.6.5 2:26 PM 신고
    :-D*한편으로는 반가우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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