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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헌것 줄게 헌것 다오…중고품 물물교환 붐

 


불경기다. 예전처럼 주말이면 습관적으로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가지 않는다. 할인점에 가더라도 별 생각 없이 쇼핑 카트에 물품을 담지 않게 된다. 아이와 함께 갈 경우에는 완구나 과자 코너는 은근 슬쩍 피해간다.

집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쓰지 않는 물건을 그냥 버리자니 아깝다. 잠깐 쓰면 될 물건은 누가 쓰던 거라도 좋으니 싸게 사고 싶다. 서양 사람들처럼 집 현관 앞에 쓰던 물건을 내놓고 싸게 사가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체면이 구겨지는 것 같아 그러지 못한다. 어디 쓰던 물건 팔기도 하고,싸게 살 수도 있는 곳이 없을까.

#인터넷에서 중고품 매매 사이트를 들여다보자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을 발행하는 파인드올이 중고품 매매 사이트 ‘파인드유즈드(www.findused.co.kr)’를 운영하고 있다. 벼룩시장 신문에 나오는 각종 매매 정보 가운데 중고품을 분야별로 분류해 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해놨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은 경매방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사고 팔기에 좋은 곳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사이트다. 분야별 전문 사이트도 있다. 중고 가구를 사고 팔 수 있는 가구아이넷(gagui.net),유아용품은 아이베이비(www.i-baby.co.kr) 등 분야별로 다양한 장터가 마련돼 있다.

인터넷 중고품 매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물품별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품을 내놓는 사람은 가격 정보와 함께 물론 최초 구입일자,전면 및 측면 사진을 게재해야 하고,매매 사이트측에서는 동일 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추천 글 등을 붙여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고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매장도 있다

중고품이지만 신제품에 버금가는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매장이 있다. ‘리사이클 숍’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서울에 4곳이 최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하드오프(www.hardoff.co.kr/02-481-8420),서울 강동구 고덕동,강동구 성내동,송파구 방이동 등 3곳에 있는 리사이클시티(www.rety.co.kr/02-477-7282) 등이다.

리사이클 숍은 기존 중고품 매매상가를 백화점식으로 만든 곳이다. 상태가 좋은 중고품을 신제품의 반값에 살 수 있고,현장에서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키장비 풀세트를 5만원,인라인 스케이트도 2만8,000원이면 살 수 있다는 게 매장측의 설명. 부피가 큰 제품은 배송도 해준다.

대부분의 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센터’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중고품 시장이다. 세탁기,냉장고,가구 등 필수 생활용품을 3만∼15만원대의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재활용센터가 비영리 단체이기 때문에 중고제품을 파는 사람이 물건의 제값을 받기는 어렵다.

/박성훈 mussina@sportstoday.co.kr




written by (guy2002)
2003-06-05 17: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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