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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페예노르트에 4-1 대승…송종국 풀타임 활약

 
부산 아이콘스가 송종국의 페예노르트를 물리쳤다.

송종국의 친정팀 부산은 6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페예노르트의 아시아투어 2차전 상대로 나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4일 일본 우라와 레즈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송종국은 친정 팬을 위해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5월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4경기를 치른 페예노르트는 체력적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반면 지난 5월21일 K리그 성남전 이후 16일을 쉰 부산은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부산의 기선은 유고용병 우르모브가 이끌었다.

우르모브는 전반 7분 만에 페널티지역 중앙 부근에서 하리가 찔러 준 볼을 잡은 뒤 자로 잰 듯한 왼발슈팅으로 페예노르트의 골문을 열었다.

우르모브는 전반 3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하리가 전방으로 밀어준 패스를 잡은 뒤 2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왼쪽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슛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후반 21분과 24분 황철민과 이장관이 각각 골을 보태 4-0으로 앞서갔다.

후반 40분 이정효의 반칙으로 송종국이 얻어낸 프리킥을 반 페리시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차 골인시키며 페예노르트는 영패를 면했다.

전반전 원래 자신의 자리인 오른쪽 윙백을 맡은 송종국은 후반전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바꿨다.

또한 후반전 공격가담 횟수를 늘리며 골을 노리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베스트11 중 7명이 빠져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반 마르베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시차적응 등 피로가 겹친 것이 패인이었다”고 밝혔다.

송종국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 월드컵 폴란드전 때는 끝난 뒤 힘이 남았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플레이가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텅 빈 관중석은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2003-06-06 2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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