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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주한미군 후방 재배치, 北선제공격 포석”

 


주한미군이 비무장지대(DMZ) 인근의 부대를 후방으로 빼고 1950년대 이후 주둔해 온 서울 사령부도 재배치하려는 것은, 핵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 정권을 다루는 데 있어 미국에 더 많은 융통성을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LA 타임스가 6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2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이 신속하고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한 발언을 지적하면서 주한미군 재배치 이면에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설 경우 전술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해석했다.

LA 타임스는 또 미군 재조정 계획은 한·미 두 나라 국방 관계자들이 이틀 동안 비공개회의를 가진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서, 미 육군 제2보병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 등 일련의 변화로 인해 한국은 자주국방에 대한 더 많은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은 현재 3만8000명에 달하는 주한 미군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며 기존 병력들을 북한 재래식 대포 유효 사거리 밖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강 이남으로 배치될 1만4000여 병력에는 미 2사단 대부분이 포함되고 서울에 주둔 중인 7000명 중 6000명을 오산과 평택기지로 이동하고 용산 사령부에는 소수병력만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주한 미 2사단 재배치는 2단계로 나뉘어 2007∼2008년 이후에나 가능한 만큼 2∼3년 내 해결돼야 할 북한 핵문제와 직접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written by (chongsal)
2003-06-09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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