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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희섭 후폭풍…영웅을 배워라

 


지금 시카고엔 ‘빅초이 신드롬’이 대단하다.

컵스가 무려 65년 만에 뉴욕 양키스에 승리를 거둔 것은 ‘빅초이’ 최희섭(24)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이 밑거름이 됐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신문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자 아침신문 1면에 일제히 최희섭의 모습을 실었다.

최희섭이 8일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전에서 투혼을 보였기 때문에 선수와 관중이 하나가 돼 양키스를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8일 최희섭이 운동장에서 실려나간 후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빅초이를 위해서 이겨야 한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상 양키스에 역부족이었던 컵스가 거짓말처럼 5-2로 역전승까지 일궈냈다.

컵스 선수들은 9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혼을 불살랐다.

1회초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쳤다.

포수 데미언 밀러는 백네트쪽의 잡기 힘든 파울타구에도 쫓아가 슬라이딩하며 캐치를 시도하는 등 투지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8일) 최희섭이 했던 바로 그런 허슬플레이를 따라 했다.

컵스 타자들은 1회부터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를 몰아붙였다.

1회 알루가 선제 3점홈런을 날렸고 2회엔 알렉스 곤살레스,코리 패터슨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6점이나 앞서나갔다.

비록 부상으로 최희섭이 빠진 경기였지만 컵스 선수들과 팬들의 가슴엔 ‘빅초이’가 함께 뛰고 있었다.

리글리필드 관중석에는 “빅초이를 사랑한다.

곧 돌아오길 바란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든 미국팬들이 전날과 다름없이 “빅초이”를 외쳐댔다.

백넘버 19이 새겨진 최희섭 유니폼을 입은 관중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시카고에 ‘빅초이 신드롬’이 나타난 것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진 최희섭이 깨어나자마자 “경기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선발투수 우드가 어떻게 되고 있느냐)”고 물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부터. 또 최희섭은 머리를 부딪치는 상황에서도 플라이볼을 잡은 미트를 꼭 쥐고 있었다는 게 밝혀져 시카고 팬들의 감동은 배가됐다.

한편 뇌진탕으로 입원했던 최희섭은 9일 건강한 몸으로 퇴원,간호를 맡았던 여동생 최승희씨와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나라사랑
2003-06-09 17:40:27
709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최창익 '03.6.9 6:05 PM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해드려요~ 10점 보내드렸습니다. ↓댓글에댓글
  2. 2. 최창익 '03.6.9 6:05 PM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해드려요~ 10점 보내드렸습니다. ↓댓글에댓글
  3. 3. 최창익 '03.6.9 6:05 PM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해드려요~ 10점 보내드렸습니다. ↓댓글에댓글
  4. 4. 총살산공NIC '03.6.9 6:06 PM 신고
    :-D*대단하죠 넘어지고도 공을 끝까지 잡고 있는...박수 받을만합니다. ↓댓글에댓글
  5. 5. dorje6 '03.6.9 10:03 PM 신고
    :-D*좋은글을 읽으면 항상 기분이 좋지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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