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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잊지 못하는 사랑

 

그냥 보고 올려여..
치과라...ㅋㅋ 메마른 세상에 좋은글 한본 올립니당...
존 하루 되시겅요 환자분덜 마니 도와 주세영~






잊지 못하는 사랑

거울을 봅니다.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는 내게 그랬습니다.
긴 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지금 그는 내게 없는데...
거울속에는 긴 머리의 내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저에게..
'넌 뭐든지 세 번까지구나...'라는 말을 합니다.
약속 시간을 기다려도 30분까지만...
내기를 해도 딱 세 번...
그런데.. 그 말이 참 슬프게만 들리네요.
지금 그를 잊기 위해 노력해온 1년의 시간..
결코 짧지만은 않았을텐데..
그를 내 안에서 완전히 없앨려면..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릴려나 봅니다.
아직도 기억에서 생생한 것을 보면...

1년전 그를 처음 만났습니다.
참으로 다정한 사람이었습니다.
내게 이만한 사람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에게 사랑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그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저의 어리석음으로...
저는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나봅니다.
바보같이...

나를 잊었을 그를 기다립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은 그를 생각합니다.
그를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그럴때면 어김없이 전화를 걸게 되고..
전화음이 들리기 전에 끊어버립니다.
술에 취해도 자존심은 있었나봅니다.
자존심 때문에 못한 것이 아닐겁니다.
두려웠기 때문일 겁니다.
나를 잊었을 것 같아서...
옆에 또 다른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나는 참으로 바보입니다.
45일만에 끝난 사랑을 잊지 못하고
아직도 그를 기다리는 바보입니다.



written by ()
2001-10-09 23: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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