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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주춤하자 이번엔 탄저병

 
[중앙일보 이양수 특파원] 홍콩에 탄저병이 발생했다. 홍콩 위생당국은 1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살배기 남자 아기가 지난달 탄저병으로 사망했다면서 생물.화학무기 테러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했다.

홍콩 위생당국 소속 셰리셴(謝麗賢)고문 의사는 "이 아기는 지난달 27일 몸에 고열이 나고 복통 증세를 보인 뒤 같은 달 30일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말했다.


謝박사는 "시체 부검 결과 혈액과 골수 속에서 탄저균이 검출됐다"면서 "홍콩에서 탄저병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20년 만에 이번이 네번째"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 아기의 탄저병 감염경로를 알 수 없으나 입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추정했다.


평소 건강했던 이 아기는 해외로 나가본 적이 없으며, 그의 가족과 유아원 친구.교사.의료진 등도 탄저병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홍콩에서는 1982년 우유가공업체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소를 키우던 직원 2명이 탄저병에 걸려 사망했으며, 94년에는 덜 익은 고기를 먹은 13세 어린이가 탄저병에 걸린 적이 있다.


홍콩 위생당국은 이 환자가 다니던 유아원과 집안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탄저병이란=탄저균 감염에 의해 일어나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사람뿐 아니라 가축에게서도 발생한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호흡곤란.피부탈색이 일어난다.


탄저병에는 호흡기형.피부형.소화기형이 있는데, 가장 치명적인 호흡기형의 경우 즉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90%가 수일 내 사망한다.


홍콩=이양수 특파원 yas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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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guy2002)
2003-06-11 01:06:15
42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남혜식 '03.6.11 9:02 AM 신고
    :-D*한때.유행했던~밀가루풍이 또 다시 생기려나~ 홍콩이라면 우리나라도~어느정도는 조심해야할듯한데;;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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