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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한열씨 중환자실 사진 최초 공개

 


지난 1987년 6월항쟁 때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고 이한열씨의 중환자실 모습을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은 87년 6월10일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정신을 잃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이씨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병원 홍보실장인 박두혁씨가 촬영해 소장하고 있다가 10일 공개했다.

당시 홍보실 직원이었던 박 실장은 “이군이 병원에 실려왔을 때 경찰의 경비가 삼엄해 아무도 병실에 접근하지 못했지만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소형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플래시도 켜지 못한 채 딱 한장 찍어놨다”며 “지금껏 잊고 있다가 이번에 연대 총학생회에서 이한열 기념사업 관련 자료를 요청해 사진첩을 뒤지다 발견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지금껏 틈틈이 찍어놓은 학생운동 현장 사진 1천여점을 모아 내년쯤 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좋은친구♬~
2003-06-12 02:42:45
799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닉네임 '03.6.12 8:22 PM 신고
  2. 2. 김용현 '03.6.12 11:56 PM 신고
    :-D*요즘518광주항쟁을 배웠습니다. 끔찍하더군요. 정말 사진전 여신다면 보러 가고 싶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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