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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하트 단장 "찬호 골칫덩어리"

 


몸과 함께 걸개사진마저 ‘부상자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인 알링턴 구장에서는 더 이상 박찬호(30)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텍사스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장 홈 플레이트 출입문 앞에 걸려 있던 박찬호의 대형 걸개사진을 때어냈다. 대신 그 자리에 간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을 걸어놓았다. 스타들의 사진을 번갈아 걸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마치 이제 걸맞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더 이상의 스타 대접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했다.

현재 처한 상황이 그렇다.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부상자명단에 오르자 응원군이었던 구단주와 단장도 서서히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2001년 12월 박찬호를 스카우트한 뒤 주위의 비난이 쏟아질 때도 “좀 더 두고 보자”며 박찬호를 감싸주었던 톰 힉스 구단주와 존 하트 단장마저 부상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은 박찬호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힉스 구단주는 “이런 경우는 처음 당해 본다”며 당혹해 했고, 하트 단장은 “골칫덩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특히 박찬호와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트 단장은 “분명히 예전의 구위가 아니다. 스피드는 물론 컨트롤, 볼 끝의 움직임 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 구단은 5년간 6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하고도 잇단 부상과 그에 따른 후유증으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찬호의 몸상태를 이 기회에 몸상태를 철저하게 진단할 작정이다. 구단 주치의인 존 콘웨이 박사로 하여금 박찬호를 정밀진단토록 해서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텍사스 구단은 일단 11일(이하 한국시간) 아픈 부위인 오른 갈비뼈 부위를 시작으로 일주일 정도 시간을 갖고 박찬호를 진단하기로 했다. 하트 단장은 “도대체 어디가 아픈지, 뭐가 잘못된 것인지 샅샅이 알아볼 작정”이라고 밝혔다. 안팎으로 벼랑 끝에 몰린 박찬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dailysports.co.kr

출처 : 일간스포츠

찬호형... 이제는 끝인건가요?!?! ㅡ.ㅡ;;;

브레인공작
2003-06-12 13: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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