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톱디자이너 지해 패션쇼…섹시몸매 과시

엄정화가 무려 6,000 만원 짜리 드레스를 입고 패션쇼 무대에 선다.
엄정화는 16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여성 디자이너 지해의 패션 쇼에 모델로 나선다. 이날 엄정화가 입게 될 드레스는 최하 6,000만 원 짜리.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지해는 지난 2001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오트 쿠튀르 정식 초청멤버가 된 디자이너다. 그가 만든 옷은 프랑스 오트 퀴투르 소속 디자이너들의 전문 매장에서 6,000만~1억 원에 팔리고 있다.

엄정화와 함께 이날 모델로 설 연예인은 류시원과 가수 얀. 류시원은 지난 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시 에스코트했을 때도 지해의 의상을 입은 인연으로 이번 무대에 섰다.

엄정화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지해 측은 “일단 몸매가 좋고,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가 의상과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 밝혔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3/06/12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