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대 전후 경제 성장을 자랑하는 중국이 대졸자 실업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오는 9월 졸업생의 경우 30% 전후가 즉시 취업을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아 당국에서 백방의 노력을 경주중이나 상황 타개는 요원해 고민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13일 당국의 공식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 도시 실업률은 완전고용에 가까운 3~4%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올 9월에 졸업하는 212만명중 64만명이 직업을 구하지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과 중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일반 실업률의 무려 10배 가까운 수치이며 대졸 실업률이 약 20%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것.

상황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자 각 대학 당국과 교육부, 노동사회부 등에서는 올 졸업자들의 취업 상담에 적극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 졸업생들의 취업 걱정은 별로 하지 않던 런민(人民)대의 경우 연초부터 취업 상담소를 연중 무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대졸자들의 실업률이 사회문제로 부상하는 이유로는 공급 과잉이 가장 먼저 꼽힌다. 졸업생들이 경제가 발전한 대륙 동남 연해안 지역을 선호하는 현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대졸자들의 높은 실업률이 무색하게 서부 내륙이나 북부 지역에 소재한 지방 기업들이 인력난에 허덕이는 것은 바로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대졸자들의 월급등에 대한 높은 기대 수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여파로 인한 관광, 서비스업 관련 업체들의 어려움 등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베이징〓홍순도특파원 [문화일보]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간 극심한 실업난에 허덕이다,,,
10년후에는 우리나라에서 실업이라는 말이 사라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