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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대통령 "하야" 발언에 "두목소리" 내는 민주당

 


한나라당이 지난 12일 노무현 대통령의 '공산당' 관련 발언을 문제삼아 대통령 탄핵소추와 자진 하야를 언급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한 목소리로 비판하기는커녕 엇갈린 견해를 언론에 노출하며 당내 분열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날 노 대통령 탄핵 주장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낸 장본인은 '한나라당 비판론'의 김상현 민주당 고문과 '노무현 비판론'의 김태식 국회 부의장.


김상현 고문은 13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한나라당의 탄핵 검토 주장에 당무위원들이 아무런 발언을 내놓지 않자 마이크를 잡고 "도대체 민주당이 집권당인가 야당인가"라고 목청을 높이며 내부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나는 한나라당 의총에서 여러 의원이 탄핵을 얘기하고 하야 문제를 총리에게 대정부질문을 했다"면서 "노 대통령이 민주당의 후보였다면 당무회의에서 제일 먼저 논의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당무위원들을 질책했다.


또 "솔직히 지금 민주당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가 제일 먼저 이 문제를 들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한 뒤 "상황 인식도 못하고 있고, 정국 흐름에 대해서도 관심 밖"이라며 당무위원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김태식 국회 부의장은 반론을 제기하며 "김상현 고문이 말씀하신 것은 정말 중요한 안건"이라면서도 "그런데 청와대의 반론을 별도로 들어보면 원론적인 덕담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다.


김 부의장은 "대통령은 학자가 아니다. 만약 그 분이 학자였다면 그런 발언을 했어도 충격 효과는 없었을 것"이라며 "적절하지 못한 얘기를 했음에도 상생의 정치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한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가운데 무조건 우리 후보이므로 지지해야 하는 것은 앞으로 당의 진로와 관련해서도 회의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노 대통령 자중을 에둘러 촉구했다.




2003-06-14 11:20:06
1062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dorje6 '03.6.14 11:30 AM 신고
    :-D*참 심난하군요. ↓댓글에댓글
  2. 2. 청솔 '03.6.14 7:31 PM 신고
    :-D*우리아놈, 정치쪽은 절대로 ..!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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