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휴대폰 게임이 처음 등장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대표 구준회 ZLGame.net)는 13일 SKT KTF LGT 3개 이통사 가입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인 즐겜넷장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특정 이통사 가입자끼리만 즐길 수 있었던 기존 네트워크 게임과 달리 국내에 서비스중인 3개 이통사 가입자 모두가 유무선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첫번째 게임이다.

그동안 모바일 게임은 이통사가 다르면 같이 즐길 수가 없었다. 011 가입자와 016 가입자가 같이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을 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매직하우스 한지훈 이사는 "네트워크 클라이언트와 서버를 통합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이통사별로 달리 쓰는 플랫폼 문제를 해결했다"며 "이통사별로 존재하던 무선네트워크 간 장벽을 허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휴대폰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다운받으면 각 게임방에서 시합뿐 아니라 관전도 가능하다. 유무선연동 게임 사이트인 즐겜넷(ZLGame.net)에 접속하면 PC로 이용할 수도 있다.

회원가입 후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해 두면 휴대폰으로 대국한 전적과 온라인에서 대국한 전적의 통합관리도 된다.

SK텔레콤과 KTF 이용자는 게임다운에 1천500원. SK텔레콤은 대국당 과금이 매겨지고 KTF는 패킷당 요금이 부과된다. LG텔레콤 가입자는 다운비용이 100원이지만 싱글 게임을 할 수 없고 과금은 패킷방식이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네이트에 접속 한 뒤 3. 게임Zone -> 8. 퀴즈/퍼즐/보드/바둑 -> 1. 알까기/오목/장기 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F는 멀티팩에서 보드/카지노게임 에 들어가면 다운이 가능하다.

LG텔레콤은 이지아이에 접속, 자바스테이션 -> 1. 다운받기 -> 2. 동영상게임노래방 -> 2. 다운로드 게임 -> 2. 새로나온겜 순으로 찾을 수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출처 : 마이폴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