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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속 막걸리 업체는 휘파람

 


[중앙일보 서형식.김방현 기자] 14일 오후 8시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G호프집. 올해 초까지만 해도 술꾼들이 몰려 장사가 잘 됐으나 이날은 손님이 두 명에 불과했다.

같은 시간 인근에 있는 S막걸리집. 이곳에는 30여명이 몰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술꾼들이 값싼 술을 찾는 바람에 막걸리가 잘 팔리고 있다.

전북 전주시 막걸리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전주주조공사는 이달 들어 14일까지 판매량이 14만2천4백60병(병당 7백5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3천2백병)보다 3만여병 늘었다.

판매량이 늘다 보니 하루 생산량도 1만3천병으로 지난해보다 4천병을 늘렸다.

이 회사 전기종(63)사장은 "올해 초부터 막걸리 판매량이 서서히 늘기 시작하더니 이달 들어선 20% 넘게 늘었다"며 "그동안 가동을 중단한 기계를 다시 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에 있는 S막걸리도 요즘 하루 평균 5백30병 정도가 팔려 지난해 이맘 때보다 매출이 5% 정도 늘었다.

대전시 Y음식점 관계자는 "올들어 막걸리를 찾는 손님들이 꾸준하게 늘어 요즘은 하루 2백여병을 팔고 있다"며 "지난해 1백명 남짓 판 것과 비교할 때 두배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막걸리를 찾는 술꾼들이 늘자 막걸리를 전문 판매하는 대형 가게도 늘고 있다.

현재 전주 시내에 영업 중인 막걸리 전문점은 50여곳으로 올해 초보다 30곳이 늘었다.

완산구 경원동에서 막걸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최성기(45)씨는 "처음엔 식당을 열었으나 손님이 없어 업종을 바꾸자 손님이 하루 30~4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신금철(45.자영업.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씨는 "경기 불황으로 수입이 줄어 즐겨 마시던 맥주를 끊고 막걸리 집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전주.대전=서형식.김방현 기자 seohs@joongang.co.kr

좋은친구♬~
2003-06-16 04:52:37
820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dorje6 '03.6.16 10:00 PM 신고
    :-D*막걸리 좋지요~~~^^ ↓댓글에댓글
  2. 2. '03.6.17 10:16 AM 신고
    :-D*60~70년대 많은 0 0 0 0 사업 0 0 0 운동등... 막간에 한사발씩 쭉...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요 ↓댓글에댓글
  3. 3. 뷩얄 '03.6.17 12:16 PM 신고
    :-D*갑자기 막걸리 생각이 나는군요.. ^^;.. 저녁에 한잔해야겠군요. 베타인들 생각도 쬠 하면서 마시겠읍니다.. 여러분들도 즐거운 저녁을 보내시길... ↓댓글에댓글
  4. 4. safedisk3 '03.6.17 3:51 PM 신고
    :-D*순대에 막걸리 한잔......캬~좋다 때론 신김치두 ㅋㅋ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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