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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손예진-김규리 '미녀배우 춤바람났네'

 


두 명의 미녀배우가 춤바람이 났다. 예쁜이 손예진(21)은 선정적인 살사춤을, 섹시한 김규리(24)는 복고풍 고고춤을 추며 치맛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손예진은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오종록 감독·팝콘필름 제작), 김규리는 '형'(박우상 감독·백상시네마 제작)에 각각 출연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춤을 췄다. 

태일(차태현)의 사랑을 받는 일매 역을 맡은 손예진. 일매는 처음에는 태일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지만 나중에는 순진한 그에게 반해 오히려 육탄공세로 그를 유혹하는 캐릭터다. 태일이 일매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상상을 하는 장면에서 손예진은 펄럭이는 치마를 입고 미끈한 남자와 살사춤을 춘다. 이 한 장면을 위해 손예진은 1주일 내내 춤 연습을 했다. 재즈 스윙 등으로 기본기를 닦은 뒤 정열적인 살사춤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촬영을 끝마친 손예진이 모니터를 하며 "내가 봐도 잘 췄다"고 자화자찬했을 정도다. 당연히 감독 및 스태프의 만족도도 100%였다. 

김규리는 '형'의 촬영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한달 동안 매일 저녁 2시간 동안 춤 교습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라틴댄스, 힙합댄스, 테크노댄스 등과는 다르게 촌스러운 고고춤이다. '형'의 배경이 70년대 광주이기 때문이다.  

영화 '가위'와 MTV 드라마 '선희 진희'를 끝으로 2년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김규리가 '형'에 출연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오랜 공백기에 대한 걱정과 전작 '가위'가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형'에서 그가 맡은 역은 광주 시내 여자폭력조직인 칠공주파의 '짱'인 영신. 당연히 액션장면이 많아 촬영 전 두달 동안 서울 액션스쿨에서 하루 5시간씩 격투훈련을 받았다. 그뿐 아니다. 70년대 고고장 장면을 위해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춤 연습까지 했다. 극중에서 그리 오랫동안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작품에 충실하고 자신의 매력을 맘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예전에 영화 '산전수전'에서 춤 실력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그때는 어설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완벽한 춤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 다리에 경련이 일고 근육통 때문에 밤새 시달릴 정도였다. 김규리는 "고고춤보다는 힙합이나 테크노가 딱 제 취향이에요"라며 웃었다.

유진모기자 [스포츠서울 입력:2003.06.15 (일) 16:51]

좋은친구♬~
2003-06-16 05: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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