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는 돌아온다.'

　

본지가 지난 9일부터 1주일 동안 '박찬호가 재기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벌인 인터넷 설문에서 총 투표자 2만4,883명 가운데 65%(1만5,408명)가 '재기할 수 있다'에 손을 들어줬다.

　

박찬호(텍사스)는 8일 몬트리올전에서 2이닝 동안 4실점한 뒤 '복부 근육통'을 호소하며 강판, 곧바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는 상황. 정밀검사를 받은 박찬호는 최종결과에 따라 올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팬들은 박찬호가 비록 부상으로 올시즌 2번째 부상자명단에 올랐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려는 박찬호의 의지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력에 보다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8,375명(35%)은 박찬호가 '재기할 수 없다'에 클릭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박찬호가 지난해에 이어 올시즌도 계속 부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잦은 부상과 구위가 예전처럼 위력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재기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정민 기자 girllove@hot.co.kr

출처 :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