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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몰카공포 - 휴대전화 나가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카메라가 달린 휴대전화, 카메라폰이나 캠코더폰을 이용한 프라이버시 침해 등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세계 여러나라에서 휴대전화의 특정장소 이용을 규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으로 카메라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남의 사진을 불법으로 찍는 사례도 급증, 카메라폰 사용을 금지하는 공공장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카메라폰의 렌즈가 워낙 작아 일반 휴대전화와 구분이 어렵자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휴대전화의 소지를 금지시키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전국 수영장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최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호주 YMCA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스포츠센터 등 300여곳에 있는 풀장과 탈의장을 이용할 때는 더이상 휴대전화를 갖고 들어갈 수 없도록 했다는 것이다. 같은 건물의 다른 장소는 자유롭게 휴대할 수 있다.


‘호주 로열 라이프 세이빙 소사이어티’도 전국의 공공 수영장 3,000곳에 대해 유사한 조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이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성인이나 어린이들의 프라이버시 보호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몇 몇 피트니스 센터들이 카메라폰 사용을 금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공보장관이 일정 지역에서의 사용 금지 등 카메라폰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메라폰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북아일랜드의 여러 도시도 수영장 내에서의 카메라폰 사용을 금지시켰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영장, 목욕탕 탈의실, 찜질방 등에서 휴대전화를 거는 것처럼 가장해 카메라폰으로 연예인 등 다른 사람의 벗거나 흐트러진 모습을 찍다가 시비가 벌어지는 등 적잖은 말썽을 빚고 있다.


김윤순기자 kys@kyunghyang.com


좋은친구♬~
2003-06-17 02: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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