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매머드 매니지먼트사 중 하나인 싸이더스HQ가 영화 제작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싸이더스HQ측은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인 플래너스로부터 싸이더스HQ의 지분 53.4%를 96억원에 매입,완전 독립 경영에 접어들면서 영화 제작 사업,드라마 제작 사업,이벤트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더스HQ는 독립 경영을 시작하면서 자사 소속의 톱스타들을 연계한 모바일 콘텐츠 사업 등에도 발을 디딜 계획이다. 싸이더스HQ는 전지현 정우성 김혜수 전도연 조인성 최지우 차태현 god 등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로 약 300억원의 회사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싸이더스HQ는 영화 ‘무기여 안녕’ ‘바람개비’ ‘그녀의 섹스 다이어리’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예정이고,일본 드라마의 판권을 구입해 국내 안방극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얼마 전에는 일본과 홍콩 영화제작사와 손을 잡는 등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한 ‘세계 경영’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싸이더스HQ는 “영화나 드라마 출연뿐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등을 전면적으로 시작할 예정이고,각기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톱스타들을 위한 ‘배우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해 스타 별로 각기 다른 프로젝트를 세울 계획”이라면서 “한·중·일 등 아시아를 묶는 100억원의 아시아 문화 펀드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