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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군복무 마친 개그맨 서경석 "연기자로 TV 신고합니다"

 


[중앙일보 이후남 기자] 지난달 군에서 제대한 개그맨 서경석(사진)이 일일극으로 본격 연기에 도전한다. MBC가 '인어아가씨'후속으로 오는 30일부터 방송하는 '백조의 호수'에서다.

"내무반에서 제 별명이 '아줌마'였어요. 황금같은 주말마다 온갖 드라마 재방송을 챙겨봤거든요. 양동근씨가 나왔던 '네 멋대로 해라'를 보면서는 눈물을 줄줄 흘렸답니다."


16일 만난 그는 재치 넘치는 말솜씨가 군입대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드라마 팬과 연기자의 자리는 분명 다를 터. 본격적인 '도전의 변'이 이어졌다.


"2년 2개월간의 공백 끝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너무 진지한 역할이라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대본을 보니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면이 분명히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백조의 호수'는 몰락한 집안의 두 딸 고은아(김지영)와 고은정(정혜영)의 결혼을 앞두고 여러 집안의 어른들이 겪는 갈등이 줄거리. 인기와 비판을 한데 모은 '인어아가씨'가 멜러물이었던 것과 달리 '코믹 가정드라마'를 표방한다.


서경석의 역할은 은아에게 연정을 품게되는 '최황재'. 수산물 유통업으로 큰 돈을 모은 아버지 앞에서 쩔쩔매는 '파파보이'다. 다분히 희극적인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웃기는 역할'에만 그치지는 않을 거라는 설명이다.


"회를 거듭할 수록 단순한 졸부 아들이 아니라, 개인적인 어려움도 많이 겪고 의외로 인간미도 있는 사람이라는 게 드러납니다. 평소 제 모습과 멀지 않죠."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브레인공작
2003-06-17 08: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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