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ㆍ프리챌...무료화등 전환 신규유치 경쟁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커뮤니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야후코리아ㆍ엠파스 등 커뮤니티 기능이 없거나 약했던 일부 포털업체들이 커뮤니티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커뮤니티를 전면 유료화한 프리챌도 다시 무료 커뮤니티를 개설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커뮤니티 강화에 나서는 것은 다음ㆍNHN 등 커뮤니티가 강한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이트 내에 커뮤니티를 유치, 활성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16일 `클럽서비스(kr.club.yahoo.com)'라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설했다. 야후의 이번 클럽서비스는 채팅ㆍ블로그(blog) 등으로 이어질 야후의 향후 커뮤니티 분야 진출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클럽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미니 야후'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콘텐츠들이 커뮤니티 안에 모듈화돼 있다는 점. 야후는 커뮤니티 후발업체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포털커뮤니티 서비스 가운데 최대용량인 50MB를 지원하며, 다른 포털에서는 유료로 제공되는 `클럽 꾸미기' 기능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2000년 야후닷컴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조만간 오픈 예정인 채팅 서비스 역시 기존 채팅 서비스를 한국의 채팅 이용 환경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커뮤니티를 전면 유료화했던 프리챌(대표 우지형)도 다시 무료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기존 유료 커뮤니티와는 별도로 무료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 신규 사용 층을 확대하고 지식검색, 뉴스 콘텐츠 등의 연계를 통해 트래픽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챌의 다른 유료 커뮤니티가 광고 없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무료 커뮤니티는 지식검색, 뉴스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과 연동되는 오픈형 커뮤니티다.
우지형 사장은 "커뮤니티 생성 시 유무료 버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마스터가 신청하면 바로 유무료 전환이 가능하다"며 "유료 커뮤니티는 매니아를 위한 전문 커뮤니티로 차별화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엠파스(대표 박석봉)도 지난 5월 지식공유 커뮤니티 `엠파스 지식거래소'를 오픈한데 이어 조만간 뉴스 서비스의 토론장을 확대ㆍ개편한 `엠파스 게시판'을 개설하는 등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엠파스는 올 여름까지 블로그 서비스를 개발하고, 올해 말까지 기존 커뮤니티 콘텐츠를 흡수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지원하는 `엠파스 클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현정기자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