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프랑스의 수성이냐 브라질의 탈환이냐.'
`미니월드컵'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축구대회가 오는 19일(한국시간)프랑스에서 뉴질랜드와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컨페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6개 대륙연맹 챔피언과 개최국, 지난 대회 우승국 등 총 8개 팀이 맞붙는 왕중왕 전으로 격년제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일본(아시아), 뉴질랜드(오세아니아), 미국(북중미), 콜롬비아( 남미), 카메룬(아프리카)이 각 대륙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고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유럽챔피언인 프랑스가 개최국 티켓을 얻었으며 브라질과 터키가 초청국으로 참가했다.
4개국씩 2개조로 나눠 조별 예선리그를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는 약체로평가받는 일본, 뉴질랜드, 콜롬비아와 A조에 속하는 행운을 누린 반면 브라질은 카메룬, 미국, 터키와 함께 B조로 분류됐다.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는 단연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와 브라질.
프랑스는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과 `골잡이'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가 빠져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이상 아스날)가 건재해 득점포가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다.
또 `명수문장' 파비앵 바르테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마르셀 드사이(첼시)와 릴리앙 튀랑(유벤투스)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돼 철벽 수비라인도 재가동된다.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의 지코 감독은 나카무라 순스케(레지나), 나카타 히데토시(파르마) 등 유럽파를 모두 소집해 드림팀으로 맞서지만 프랑스라는 거함을 격침시키기엔 화력이 딸려 보인다.
이밖에 한국에도 밀리는 전력을 보였던 콜롬비아는 이반 코르도바(인터밀란)의지휘 아래 수비를 통한 역습을 노리며 `최약체' 뉴질랜드는 최소 실점에 도전한다.
브라질은 `축구황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왼발의 달인' 히바우두(AC밀란)가 결장해 `이빨빠진 호랑이'란 평가를 받지만 한일월드컵 우승을 낚은 저력을무시할 수 없다.
세대교체를 단행한 브라질은 `월드컵스타' 호나우디뉴(생제르맹) 등 기존 멤버에 `떠오르는 샛별' 아드리아노(파르마)가 가세해 골 사냥에 투입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골키퍼 디다(AC밀란)가 거미손으로 나선다.
하지만 월드컵 멤버인 랜던 도너번(산 호세)과 클린트 매시스(뉴욕)를 내세운미국이 발톱을 세우고 있는 데다 하칸 슈퀴르(블랙번) 등 주전이 빠졌지만 한일월드컵 3위에 빛나는 터키의 각오 또한 만만치 않다.
`아프리카의 맹주' 카메룬 또한 패트릭 음보마(도쿄 베르디)가 빠져 아쉽지만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르카) 등 주전들이 건재해 삼바축구에 강한 태클을 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세계 축구판도를 가늠할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30일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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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3-06-17 1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