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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컴백 김남일 "대청소의 날"

 


'대청소가 시작됐다.'
 
'진공청소기' 김남일(26·전남)이 6개월간의 네덜란드 생활을 청산하고 18일 국내 K리그에 첫선을 보인다. 김남일의 첫번째 청소 대상은 광주. 자신이 없을 때 1차전에서 패배를 당했던 터라 김남일의 각오는 남다르다. 마음을 비우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뜻으로 등번호를 '0'으로 생각했다가 55번으로 정한 김남일은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로 팬들에게 인사드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남일의 복귀로 국내 공격수들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터프한 그의 그림자 수비를 피하기가 그리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전남의 이회택 감독은 "남일이의 합류로 전력이 업그레이드됐다. 남일이가 네덜란드 진출 이후 월드컵 때보다 더욱 기량이 늘었다. 여유와 경기흐름을 읽는 능력이 생겼고 템포를 조절할 줄 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남일은 '진공청소기'라는 별명답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상대 플레이메이커들의 발에 족쇄를 채우는 등 한국의 '한·일월드컵 4강신화' 달성에 일조했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뛰었던 김남일은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김남일은 페예노르트 완전 이적에 실패, 친정팀인 전남으로 복귀하게 됐다.
 
해외 진출의 아픔을 한번 겪은 김남일은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다. 김남일은 "해외 진출의 꿈을 버리지는 않았다.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있다면 진출을 시도할 것이다. 그러나 그전까지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승진 기자 sjmoon@hot.co.kr

출처 : 굿데이

브레인공작
2003-06-17 2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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