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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차두리 프랑크푸르트 간다…1년간 임대

 


‘차붐주니어’ 차두리(23)가 아버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뒤를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한다.

차두리는 16일 전화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상의한 결과 다음 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 속하는 프랑크푸르트에 임대돼 뛰기로 했다”면서 “이미 구두상으로 이를 합의한 상태며 조만간 구체적인 조건을 합의해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전 소속팀 빌레펠트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계약조건에 따라 원소속 레버쿠젠으로 복귀하게 됐지만 출전기회 확보를 위해 다른 팀으로 재임대를 희망한 바 있다.

차두리에 따르면 일단 1년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후 레버쿠젠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각종 조건은 빌레펠트 임대 때와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 가을 레버쿠젠 입단 때 5년간 총 300만유로(약36억원)를 받기로 했던 차두리는 이적 후 곧바로 빌레펠트에 임대되면서 첫해 연봉의 60%를 레버쿠젠으로부터,40%를 빌레펠트로부터 받은 바 있다. 이에 프랑크푸르트 임대 때는 레버쿠젠이 지급하기로 했던 2년차 연봉의 30∼40%를 레버쿠젠이,60∼70%를 프랑크푸르트가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대기간은 일단 1년으로 잠정 합의된 상태지만 팀 성적과 차두리 활약도에 따라 향후 1년 이상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차두리는 프랑크푸르트 진출을 통해 아버지의 대를 이어 ‘프랑크푸르트 드림’을 재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차두리의 아버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79년부터 5년간 활약한 팀이다. 특히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크 유니폼을 입고 79·80년에 연속으로 유럽컵 정상을 밟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차두리는 지난 3월 빌레펠트에서 출전기회가 줄어들자 “다음 시즌에는 1·2부에 상관없이 가급적 출전기회가 많은 팀으로 옮기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아버지가 뛰었던 프랑크푸르트로 가고 싶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가 지난 2002∼2003시즌에 독일 2부리그에서 프라이브르크,쾰른에 이어 3위에 랭크되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1부리그에 속하게 되면서 차두리는 결국 2년 연속으로 1부리그를 밟게 된 셈이다.

차두리는 “프랑크푸르트에는 아버지의 지인은 물론 내 독일인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생활하거나 적응하는 데 빌레펠트보다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일에서 프로 첫해를 보내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보다 나은 활약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출처 : 스포츠투데이

브레인공작
2003-06-17 2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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