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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대 사장님 '여자의 향기'

 


20대 ‘미혼 여성 창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취업 문이 좁아지는데다 취직을 해도 승진 불이익 등 보이는 성차별 등에 회의를 느낀 20대 여성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

이들은 감수성과 창의성을 무기로 여성들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창업해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분야는 죽 전문점을 비롯 샌드위치 전문점, 허브용품 전문점, 공부방, 꽃배달점 등.

서울 충무로에서 죽 전문점 '동죽'을 운영하고 있는 정혜경씨(27)는 건강 맛죽을 테이크 아웃으로 판매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병원 방사선과에서 근무했던 정씨는 친언니와 함께 사업에 뛰어들었다. 아침에 금방 만든 죽을 예쁘게 포장, 진열해 놓고 있다.

가게에서 주문해 먹는 고객은 물론 출근길에 포장된 죽을 사가는 단골이 많아 짭짭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 투자 비용은 가맹비등을 포함해 3600만원 정도. 월평균 매출은 1200만원 선이며 관리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700만~800만원이라는 설명.

대학에서 원예를 전공한 김혜성씨(29)는 서울 종로 코아아트홀에서 ‘명품화원’이라는 플라워숍을 운영하고 있다. 플로리스트로 활동했던 그녀가 창업을 결심한 동기는 ‘나 만의 독립된 공간’을 갖고 싶었던 것.

꽃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꽃을 판매하는 일은 물론 웨딩장식, 기업체의 신제품 행사 때도 꽃을 직접 배달해 장식까지 해주고 있다. 창업비용은 인테리어 2000만원 등 모두 3000여 만원 정도가 들었다.

그녀는 “직장 다닐 때보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에서 해방됐지만 무엇보다 좋아하는 일을 맘껏 할 수 있다는 점이 창업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수원 권선구 주택가 상가에서 허브 전문점 ‘허브앤 아로마’를 운영하고 있는 정민경씨(24)는 허브농장에 놀러 갔다 허브의 매력에 푹 빠져 창업을 결심한 케이스. 여성스런 분위기를 맘껏 연출하며 취향대로 점포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다.

로션, 영양크림 등 화장품에서부터 오일, 샴푸비누 등 목욕용품, 장식용품, 향기제품 등을 판매한다. 주부, 직장여성, 허브차를 찾는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창업비용은 10평 점포 기준으로 총 3600만원. 하루 평균 매출은 25만원선으로 월 매출액은 750만원선.

한솔창업컨설팅(www.yeschangup.com) 김갑태 소장은 “미국의 경우 여성들의 창업 성공률은 75%로 남성의 20%보다 훨씬 높다”며 “국내에서 남성들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간과해 온 분야가 적지 않아 여성들로서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말했다.


배병만 기자 bbmen@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3/06/17 10:51



좋은친구♬~
2003-06-18 04:25:04
757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블랙도너스 '03.6.18 9:38 AM 신고
    :-D*현대사회는 인력으로서 할수있는일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고급인력들이 활동할수있는 창업분야도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을 배운다면 실패의 두려움과 의욕을 가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댓글에댓글
  2. 2. 우헤헤 '03.6.18 5:50 PM 신고
    :-D*먼소리여..성차별은 남자가 더 받고 있구만..군가산점제도 재시행 하라..-_-+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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