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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병현 "말뚝선발" 확정 "난 행복해"

 


"이제 원투스리 펀치가 뜬다.

" 보스턴 김병현(24)이 올시즌 내내 선발진에 잔류할 전망이다.

보스턴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간) "존 버켓이 (구원투수라는) 새로운 임무를 승낙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는 39세의 베테랑 버켓이 곧 선발에서 릴리프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명단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4선발 캐세이 포섬에게 자리를 내줄 "희생양"으로 버켓이 꼽힌 것. 언제 마무리로 돌아갈지 몰랐던 김병현으로서는 희소식이다.

버켓의 불펜 강등은 곧 김병현의 선발 잔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지난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1승무패에 방어율 3.50으로 호투,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보스턴이 버켓을 타깃으로 삼은 것도 김병현이 선발로 성공할 수 있음을 확신한 결과다.

 제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버켓은 올시즌 예전의 구위를 되찾지 못해 심한 기복을 보였다.

막강한 팀 타선 덕분에 4승(3패)을 챙기기는 했지만 방어율 5.74에 피안타율이 3할5푼에 이를 만큼 난타당하기 일쑤였다.

올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버켓은 팀이 자신을 불펜으로 보내려는 분위기를 감지한 듯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임무든 해낼 수 있다"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버켓의 불펜 전환은 포섬이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24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포섬이 돌아올 경우 김병현이 마무리로 복귀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밝히며 김병현의 선발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적 후 보직이 불투명하던 김병현은 적어도 올해는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보스턴 지역 언론들은 "김병현이 선발로 계속 뛴다면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데릭 로 등과 함께 환상의 "원투스리 펀치"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나라사랑
2003-06-18 17: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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