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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로 쓸어진 아버지에 두형제가 간이식-포스코

 


간경화로 쓸어진 아버지를 위해 선뜻 간을 떼준 두 형제의 효성이 포스코
내에서 용광로처럼 뜨거운 미담이 되고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광양 제철소 제선부의 박경조(53)주임과 두 아들인 정재(26)
정우(24)씨 형제.
박씨는 지난 4월 휴직한 뒤 서울 아산중앙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결과
간경화로 간이식이 급히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대학 졸업반인 장남 정재씨가
먼저 간 이식을 자청하고 나서 수술이 추진되게 됐다.

하지만 박씨가 이식 받아야할 간의 부피가 너무커서 정재씨 만으론 부족
하다는 진단이 내려졌으며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카투사로 군복무 중인 둘째아들
정우씨에게 전해져 두 형제가 모두 아버지를 위해 나서게 됐다는것.

박씨 삼부자는 지난13일 새벽 6시부터 수술대위에 나란히 누워 18 시간에
걸친 대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결과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직원들은 박씨가
지난 74년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성실하게 일해온데다 두형제의 효성까지 더해져
제선부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려 지난 16일 1차로 867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포스코측은 정재-정우씨 형제의 효성이 직원들 사이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
키자 회사 차원에서 사보와 사내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모금활동을
벌려 2억원이 넘는 박씨의 수술비를 지원키로 했다.


청솔
2003-06-18 1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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