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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미화원 車에서 추락..치여 숨져

 


청소차 뒷부분에 매달려 있다 발을 헛디뎌 도로에 떨어진 환경미 화원이 후진하던 청소차에 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차량적재함에는 사람이 매달리거나 탈 수 없지만 청소차량의 경우 이것이 관행화돼 있어 경찰도 단속하지 않는 실 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내에만 4397명(4월말 현재)에 달하는 환경 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다. 지난 18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신림동 문성터널 방향 K세무서 입구에서 관악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김모(55·서울 구로구 구로3 동)씨가 2.5t 청소차 적재함에서 떨어진뒤 후진하던 이 청소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노상에 폐기된 소파 2개를 수거하기 위해 후진했으나 운전사 김모(47·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가 김 씨가 떨어진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 경찰은 운전사 김 씨에 대해 안전운전의무불이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아들(27)등 유족들은 “마땅히 손으로 잡을 때도 없이 한 쪽 발만 올린 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다니는데 위험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예고된 사고”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관악경찰서 교통사고 조사반 관계자는 “위법인지는 알지만 청소 차량의 경우 다른 대안이 없어 단속이 어렵다” 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런 사고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은정기자 ejshim@

출처 : 문화일보

브레인공작
2003-06-19 13: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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