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IT] 청와대 홈페이지 도배 50대이혼남 '음철학'은 누구

 


'음철학'은 누구일까.
 
그가 글에서 남긴 번호로 전화했을 때 전화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는 허스키하면서도 힘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70대 노인이 아닐까 생각했다. 18일 오후 지하철 5호선 동대문운동장 역 만남의 광장에서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다. 당초 그는 그동안 여러차례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한사코 만나기를 거부했었다.
 
백발의 '도인'이 나왔을까. 아니었다. 그는 50대 중년 남성으로 170㎝ 정도의 키에 마른 체형이었다. 갈색 와이셔츠에 검정 체크무늬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검정색 양복 재킷은 팔에 걸고 나왔다. 흰머리가 듬성듬성 난 뒷머리는 약간 길어서 와이셔츠 깃까지 내려왔다.
 
그는 자신의 집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다고 했다. 육군 병장으로 군복무 중인 장남과 대학생인 딸이 유일한 식구라고 한다. 그의 아내는 오래전 자신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해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따로 갖고 있는 직업은 없다고 했다. 그는 "내 삶 자체가 직업이다. 일반인의 눈으로 보니까 할 일 없어 보이는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명을 '최정호'라고 소개했다. 사진찍기는 완강하게 거부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헤어지자 그는 바로 옆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그는 뒤에서 꽂히는 시선을 의식했는지, 아니면 원래 그의 삶이 그런 것인지 계단을 두개씩 훌쩍훌쩍 구름처럼 넘었다.


강영구 기자 [굿데이 2003-06-19 11:51:00]

좋은친구♬~
2003-06-19 16:05:14
416 번 읽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